[전세금으로 내집짓기 프로젝트] 4. 철근콘크리트공사(골조공사)

오늘은 전세금으로 내집짓기 프로젝트 4번째 시간, 철근콘크리트공사(골조공사)편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일이 성수기라 겁나게 바쁜 나머지 글을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제 블로그에 올린 내집짓는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많은 쪽지도 주시고 모두 답변 드리지 못한 점 이 자리에서 미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건물이 어떻게 되어가나 궁금해서 매일 들어와보시는 분들도 계시다니 책임감도 조금 느껴지네요. 앞으로 제가 더 잘 하겠습니다. ^^*

아무튼, 오늘 박공지붕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것으로 1차적인 골조공사는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현장의 이런 저런 일로 인해 공사가 조금씩 지연되어 8월 말까지 준공 목표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앞으로 마감에서 독촉해서 빨리 해봐야 겠습니다. 시공사 대표님이 맞춰보겠다고 말씀하셨으니 믿어봐야죠. 집이 다 지어지지 않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쫒겨나는 순간 모든 짐은 건축사와 시공사 대표의 집으로 짐을 싹 보내버릴테니 절 감당해주세요!

 

 

먼저 이걸 보여드려야겠네요. 투닷건축사사무소 대표님이 가르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만들었다며 보여주십니다. 이게 우리집 모형이에요. 땅 모양 참 거시기하네요. 내가 왜 이렇게 생긴 땅을 사가지고 ㅡㅡ;;

 

 

 

 

 

 

건물 전면부는 박공지붕으로 하늘을 찌르게 설계 되었고, 뒤편은 평슬라브로 편편한 지붕이에요. 박공지붕만 길게 있으면 누가 꼭 축사같다고 말씀하시던데, 뒤편을 보시면 축사가 아니에요!!!

 

 

 

 

 

 

아참, 그리고 지붕색깔은 하얀색이에요. 지붕 재료의 색깔이 없어 저걸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집 전체가 하얀색? 아이보리? 톤으로 칠할 계획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박공 면적(사진 윗부분)도 크지만, 뒤편의 평슬라브(사진 아랫부분) 면적도 꽤 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저번 시간에 기초 콘크리트 타설한 모습을 보셨을 텐데, 이번엔 벽체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방에서 창문이 큰 걸 좋아하지 않아 좁고 넓은 창으로 뚫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작은 창은 겨울에 쪼~금 덜 추운 장점이 있어요. 건축물의 단열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지만, 창문으로 빼앗기는 열도 무시 못 하거든요. 벽면 단열은 외단열로 120T짜리 보온판을 붙였습니다.

 

 

 

 

 

 

벽면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네요.

 

 

 

 

 

평슬라브 쪽 (건물 뒤편)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는 박공보다 자연배수가 조금 떨어질 수 있어 방수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네요. 1차로 방수페인트로 방수를 하고, 단열재를 붙이고 콘크리트 타설 한 다음 위에 이런저런 방수를 두 번 정도 더 해야한답니다.

 

 

 

 

 

 

박공 끝단인데, 이 사이로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벽면을 세웁니다. 뒷집은 7월 초에 입주를 했네요. 부럽부럽~

 

 

 

 

 

 

그렇게 벽면 거푸집을 세우니 이제야 집의 크기가 어느 정돈지 가늠이 됩니다. 바닥만 되어 있을 땐 집이 쪼그매 보였는데 이젠 큼직해 보입니다. 다시 마감을 다 쳐놓으면 또 쪼그라 들어 보일려나?

 

 

 

 

 

 

건물 뒤편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암튼...

 

 

 

 

 

 

이제 지붕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철근을 매고 있어요. 철근을 다 매고 나면 콘크리트를 샤라락 부어 다지면 됩니다. 펌프카가 벌써 와있네요. 시간이 돈이다! 레미콘이여 어서 어서 오너라~

 

 

 

 

 

 

그렇게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이제 양생만 하면 됩니다. 박공지붕 콘크리트는 조금 걸죽하게 만들어서 부어가며 평면을 잡더라고요. 무르게 가져오면 주루륵 다 흘러내릴테니... 아무튼 이제 2-3일 정도 양생하고 거푸집 다 뜯어내고 내부와 외부 마감이 들어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앞으로 해야할 공사가 더 많이 남았고, 돈은 다 떨어져가고, 방은 빼야되고, 그냥 아파트 살껄 그랬나요?

 

다음 번엔 이제 외부 마감재 돌리고, 내부 마감도 같이 들어 갈텐데, 하나씩 천천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땅값 포함 2억~3억 이내의 전세금으로 내집 지으려는 분들께 작은 지식이나마 알려드릴테니, 궁금하신 건 댓글이나 SNS 채널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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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 저도 꼭 작은 주택을 지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 내부가 좁을 것 같이 보였는데 맞배지붕 건물과 뒤에 슬래브 건물이 이어져서 내부를 구성하다니 마무리 되었을 때 외부와 내부 모습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아무쪼록 별탈없이 준공허가까지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또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맘에 드는 집을 지으시려면 감각있는 건축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싼 곳은 그냥 아파트처럼 만들어주고,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좋은 건축사 만나면 완공되고 퀄리티는 보장이 된다고 할까요.
        박공으로만 지으면 집이 단조로와서 변화를 좀 줘서 이렇게 지었어요.
        수암골 총각님의 응원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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