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에 '자동차 에어컨필터 교체방법' | 이런건 스스로 하자고~

오랜만에 자동차 점검을 받고 깜빡하고 에어컨 필터를 안갈고 왔네요. 그래서 이 참에 직접 갈아 보기로 하고 불스X 다니는 친구에게 전에 두 개 얻어 놓은 게 있어서 직접 갈아봤습니다. 불스X에서 나오는 괜찮은 에어컨(히터)필터도 인터넷에 보니 1만원대로 얼마 안하더라고요. 드러운 차는 참아도 냄새 나는 차는 못 참는 법이라 다시 정비소 가서 공임비 1만원 주고 가느니 직접 교체하는 게 낫습니다. 교체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스스로 할 수 있을 거에요. 기계에 완전 까막눈이라도 PT병 뚜껑만 딸 수 있다면 이것도 가능합니다.

 

불스X에서 나온 제법 효과 좋은 필터인가 봅니다. 바로 앞전에 갈 때도 이걸로 직접 교체해봤는데, 성능이 괜찮은 것 같아 이번에도 똑같은 걸로 갈았습니다. 자동차의 에어컨과 히터에서 나오는 바람은 항상 이 필터를 통해서 나오게 되어 있어서 이게 드러워지면 꿈꿈한 냄새가 납니다. 차에서 나오는 바람에 걸레냄새가 나거나 뭔가 요상한 냄새가 섞였다고 생각하면 십중팔구 이걸 교환하면 됩니다.

 

 

 

 

 

필터는 공기흐름의 방향에 따라 앞면과 뒷면이 있죠. 제품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한 쪽 면은 이렇게 생겼고,

 

 

 

 

 

 

다른 한 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른 브랜드도 색깔만 다르지 아래위가 있는 건 마찬가집니다.

 

 

 

 

 

 

아... 조수석 서랍을 최근 1년간 한 번도 안 열어 봤더니만 때꼬장물이 아주 장난이 아니네요. 먼저 사진을 보시는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ㅎ 아무튼 에어컨(히터)필터는 대부분 차량 조수석 데쉬보드 아래에 있는 그로브 박스 속에 들어 있습니다. 먼저 서랍을 풀어야겠죠? 제 차는 2005년식 세라토 1.6 인데, 다른 차도 제 차와 유사한 방법으로 풀 수 있습니다.

 

 

 

 

 

 

세라토는 고리 같은 것과 막대기 같은 것이 두 개로 끼워져 있네요.

 

 

 

 

 

 

먼저 길다란 막대기를 세로로 세워 구멍 밖으로 밀어내고,

 

 

 

 

 

 

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는 건 그냥 잡아 당기면 안으로 쑥 빠집니다. 다른 차량들은 대부분 PT병 따듯이 돌려서 빼면 빠집니다.

 

 

 

 

 

 

전 이렇게 생겼네요. 생긴건 복잡하게 생겼어도 당기면 그냥 빠집니다.

 

 

 

 

 

서랍을 열면 속에 길다랗게 필터 박스가 보이네요. 저 속에 필터가 들어 있어요.

 

 

 

 

 

 

빼는 건 양쪽을 잡고 쓱 잡아 당기면 앞으로 툭하고 빠집니다. 힘들이지 않아도 살살 당겨도 잘 빠지네요.

 

 

 

 

 

 

빼 보니까 먼지와 온갓 벌레들로 필터가 시커멓게 되어 있네요. 제가 차를 많이 타지않아 찌들어 있진 않지만 새 것과 비교하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아직 냄새가 날 단계는 아닌데, 조금만 더 있으면 정체불명의 향기가 날 낌샙니다.

 

 

 

 

 

 

이제 깔끔한 기분으로 새 필터를 끼우고 다시 재조립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 필터 끼우는 방향이 정말 중요해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화살표가 아래로 오도록 꼭 필터를 끼워야해요. 저 화살표가 공기의 흐름을 나타내는 겁니다. 헤깔린다면 옆면에 보통 회사 로고와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이름이 거꾸로 보이지 않고 똑바로 보이도록 설치하면 됩니다. 쉽죠?

 

 

 

 

 

 

이제 분해했던 역순으로 필터를 끼우고,

 

 

 

 

 

 

그로브 박스 옆에서 분리했던 각종 쪼매난 것들을 끼워주면 끝입니다. 참 쉽쥬? 앞으로 이렇게 간단한 교환은 카센터로 가지말고 직접 집에서 시도를 해보세요. 에어컨필터 교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 걸리는데, 이렇게 하면 공임비 1만원을 아낄 수 있으니 세상 이런 돈벌이가 어디 있습니까! 시급으로 따지면 '20만원/1시간'인 셈입니다. 오늘 당장 내 차에서 뭔가 야리꾸리한 냄새가 난다면 바로 도전해보세요!

 

신고

언젠간날고말거야

언젠간날고말거야™의 여행블로그. 국내여행기, 해외여행기, 영화리뷰 등을 다룹니다.

    이미지 맵

    일상/일상 다른 글

    댓글 26

      • 와~ 알뜰하세요. 그럼요, 드러운 차는 참아도 냄새나는 차는... ㅠㅠ
        그러고 보면 날고야님은 손재수가 좋으신 것 같아요.
        기계같은 것도 잘 고치시는 것 같구요.
        먹고야님께서 든든하시겠어요. ^^*

      • 곰곰한 냄새나면 참기 힘들어요 ㅎㅎㅎ
        손재주가 없진 않은데, 게을러서 ^^*

      • 홈플가면 저렴한 필터 (3천원대부터 5천원,8천원대)여러 종류로 파네요.
        비싼거 아니더라도 6개월에 한번씩 갈아주면 좋습니다.

      • 불스원은 오프라인에서는 판매안하는데.....
        그리고 보통 5만원인데....
        어디서 1만원대에 구매하셧나요??
        신기하네요..

      • 불스원 오프라인 판매합니다.
        지방 곳곳에 카센터나 카 인테리어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 다니는 친구에게 재작년 집뜰이 선물로 2개를 받았었는데,
        혹시나 친구에게 피해가 갈까 그렇게 글을 적었었는데,
        그냥 글을 수정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혼란을 주어 죄송합니다.

        PS. 친구에게... 너에게 피해가 없길 바란다.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