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걷기 좋은 길,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축제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단풍의 계절이 정말로 도래했나요! 지난 주말 충남 아산 곡교천 주변에서는 은행나무길 축제가 있었습니다. 전 축제 전날에 미리 다녀왔는데, 점점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길이 참 예쁜 곳이었어요. 이번 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렸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은행나무길을 관광명소화로 탈바꿈 시키고자하는 아산시의 노력이 들어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차가 다니는 도로였으나 지금은 사람만 지날 수 있는 도보길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올해는 은행나무가 조금 늦게 물드는 것 같네요. 예년 같았으면 지금 완전 노란색으로 바뀌었을텐데, 덕분에 축제가 끝나고 이번 주가 노란색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 보셨다면 축제가  끝났다고 아쉬워하지 마시고, 이번 주 찾아보세요. 완전 노란물결을 만나게 될 겁니다.

 

 

 

 

 

 

 

팔짱끼고 몇 km에 걸쳐 늘어선 은행나무길 산책. 정말 달콤하겠죠? 전 이날 도통 외출을 안하시는 장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정말 좋아하시니 제가 다 기쁩니다.

 

 

 

 

 

 

이번 주에 가신다면 아마 이런 풍경을 만나게 될 거에요. 이곳은 괴산 문광저수지에요.

 

 

 

 

 

 

길 옆으로는 갤러리로 탈바꿈한 옛날 버스정류장도 있고, 길 옆에선 재미난 소품들도 팔고 있습니다. 걷는데 지루하지 않네요. 재미있습니다.

 

 

 

 

 

 

갤러리엔 전문 화가의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버스정류장을 이렇게 바꾸니 참 멋지네요.

 

 

 

 

 

 

앞으로도 뒤로도 온통 은행나무길이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저~기 사진 중앙 쯤에 하얀천막 주변으로는 지금 알록달록 국화도 만발해 있어요. 전 다리가 아프신 장모님 때문에 저기까진 가지 못하고 근처에서 놀았습니다.

 

 

 

 

 

은행잎, 옛날엔 책갈피에 꼭 이런거 하나씩 꽂아 뒀는데 말입니다. 가끔 오래된 책 꺼내면 네잎크로바나 은행잎이 지금도 있더라고요. ㅎㅎㅎ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가을 분위기 훅~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밤이되면 LED조명이 길 옆으로 밝혀지는데, 밤에도 분위기 좋~습니다.

 

 

 

 

 

 

산책할 맛 나겠죠?

 

 

 

 

 

 

혹시 다른 은행나무길을 찾으신다면 제가 작년에 다녀온 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시도 좋습니다. 지금 쯤 이렇게 노랗게 물들어 있을 거에요. 가을에 뭐 볼만한게 있나요. 알록달록 단풍구경이 최고죠. 주말 달달한 데이트 즐겨보세요~

 

[국내여행/충청도] - 가을 단풍여행 | 노란물결 넘실대는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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