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명소! 빛내림이 예술이었던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제가 태안여행에서 빼먹지 않고 꼭 일몰시간에 맞춰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꽃지해수욕장인데요, 이곳은 일몰풍경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태안 해별길 걷는 여행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제5코스 '노을길'을 걸으면 그 종착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백사장항에서 출발해서 삼봉해변과 두여해변을 지나 꽃지해변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12km 구간인데, 해질 시간 계산해서 출발하면 마지막 종착지에서 해넘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됩니다. 제가 지난 몇 년간 몇 번의 꽃지해변 일몰을 보여드렸었는데,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내려가 볼까요~

 

한때 CNN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꽃지해수욕장을 선정했었죠. 아름다운 걸 보는 눈은 누구나 다 똑같은가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구름이 꽉~ 차 있어 좀 색다른 해넘이를 구경할 수 있겠군요. 예전에 제가 왔을 때는 어떤 풍경이었을까요?

 

 

 

 

 

 

2015년 상반기에는 이런 모습이었고요,

 

 

 

 

 

 

2013년에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한번도 하늘이 쨍~한 날은 없었지만, 모두 나름의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지요?

 

 

 

 

 

 

올해도 어김업이 많은 사진가들이 일몰을 촬영하러 시간맞춰 모여들었습니다. KBS 방송국에서도 연말 해넘이 취재차 와 있네요.

 

 

 

 

 

 

날이 추워지니 누군가 해변에 난로를 가져다 놨습니다. 난로 옆에서 몸을 녹이며 해가 떨어지길 기다리는데, 모두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라 서로 어색함이 없네요.

 

 

 

 

 

 

구름이 많으니 하늘이 오늘은 빛내림을 보여줄 모양입니다.

 

 

 

 

 

 

아무리 추워도 삶은 계속 됩니다. 할머니들이 해변에서 잡은 멍게와 해삼, 낚지 등 해산물을 팔고 있네요. 얘네들로 소주 한잔 하고 싶지만, 다음 일정이 또 있어 그러지 못하는 게 참 아쉬웠어요. 많이 많이 파세요~

 

 

 

 

 

해가 없어도 또 나름의 맛이 있죠? 꽃지해수욕장의 명물인 두 바위섬의 이름은 왼쪽이 할미바위, 오른쪽이 할아비바위에요. 둘은 부부였나 봅니다.

 

 

 

 

 

 

슬슬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할미바위에는 마치 누군가 심어 놓은 것 같이 바위 틈틈히 소나무가 자라 아름답고, 할아비바위에는 곰솔이 섬을 뒤덮고 있네요. 잘 어울립니다.

 

 

 

 

 

 

하늘에 구멍이 숭숭 뚤려 참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 졌습니다. 해변에서는 방송용 카메라로 할미할아비바위를 담고 있던데, KBS에서 조만간 이 풍경을 만나게 되나요? ^^*

 

 

 

 

 

 

언제든 어디서든, 하늘은 매일 달라지니 일몰풍경이 질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 아름답네요.

 

 

 

 

 

 

금방이라도 눈을 쏟을 것만 같은 구름 때문에 오늘 해를 볼 순 없을까요?

 

 

 

 

 

 

그 순간 구름 사이 작은 틈으로 해가 빼꼼이 고개를 내밉니다.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는데, 이날 본 최고의 풍경이었어요.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이 곳이 왜 '노을길'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잘 알게 됩니다.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은 해질녘 걸으면 정말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요. 2015년의 마지막 밤을 해넘이와 함께 보내고 싶다면, 태안 꽃지해수욕장 추천드립니다. 그날에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시게 될 거에요. 태안 안면도여행에서 꼭 시간 맞춰 들러보세요.

 

 

 

3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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