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굴요리 한상 맛있네요. '해성굴밥' | 태안맛집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서해안엔 자연산 참굴이 많이 납니다. 바로 옆 서산에도 많이 나는 곳이죠. 이번 태안여행에서 첫 식사는 해성굴밥이란 식당에서 굴밥을 먹었어요. 위치는 서산에서 서산B지구 방조제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저 멀리 서산 간월도도 보이는 걸로 봐서는 간월암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나 보네요. 야들야들한 굴밥 맛이 어떤지 내려가 볼까요~

 

 

 

 

 

 

메뉴판을 볼까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영양굴밥'입니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이네요. 자연산 굴의 가격이 조금 되기 때문에 가격은 정당해 보입니다.

 

 

 

 

 

 

요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밑반찬들이 전체적으로 깔금하고 담백한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정말 맛있었어요.

 

 

 

 

 

 

이건 굴젓입니다. 밥에 하나 척~하니 올려 먹으면 녹아 내리죠. 한 통 사오고 싶을 정도로 요고 맛있네요.

 

 

 

 

 

 

굴요리 답게 이건 굴전이군요. 오늘 굴요리로 제대로 배 채울껀가 봅니다. ^^*

 

 

 

 

 

 

담백한 다른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짭쪼롬하고 구수한 된장국도 맛납니다. 조금 매콤하네요.

 

 

 

 

 

이게 뭔가요! 갯벌에서 자라는 바다채소인 새발나물을 초고추장에 무쳐 나왔군요. 갯벌에서 나물이 자란다는 게 신기하죠? 이거 상큼하고 맛있어요.

 

 

 

 

 

 

뚝배기에 들어 있는 밥이 굴밥입니다. 뭔가 색깔이 알록달록하니 건강에도 좋을 것 같지요?

 

 

 

 

 

 

양식굴은 큼직큼직한데, 갯벌에서 자란 자연산 참굴은 크기가 작아요. 그런데 보통 굴밥에는 밤이 들어 있는데 여기엔 고구마가 들어 있어요. 태안/서산에는 고구마가 특산물인데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고구마가 들어 있으니 살짝 단맛도 나고 고소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양념간장을 듬뿍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제철에 난 자연산은 보약입니다. 보약~

 

 

 

 

 

 

김에 싸서 한 숟가락 하실래예? 굴밥은 또 김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아지죠. 생김에다 한 숟갈 올려 먹으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입니다. 태안/서산 여행에서 굴밥이 생각나면 해성굴밥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참 맛있게 먹었어요.

 

 

5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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