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본 팜카밀레 허브농원 | 태안 가볼만한곳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팜카밀레 허브농원, 이런 곳은 봄에 가야하는데 말이죠. 겨울엔 푸른 잎이 없어 조금 황량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쁜 정원을 걷고 허브로 만든 여러가지 상품들을 구경하고 있자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이곳은 200여종의 허브와 500여종의 야생화, 그리고 150여종의 관목들로 예쁜 정원을 꾸며놓은 곳입니다. 그리고 이 속엔 아침에 구운 향긋한 빵과 허브로 맛을 낸 샐러드를 팔고 밤엔 어린왕자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허브농원의 겨울 풍경이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가 볼까요? ^^*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얘가 눈에 띄네요. 하트모양 화분! 이거 완소 아이템인데요? 제가 전원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요즘 마당 꾸미는데 관심이 많거든요. 탐나네요!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건물에 조형물도 깨알같이 많이 설치해 뒀습니다. 마당이 조금 썰렁하긴 하지만, 밤엔 불을 밝혀 더 예쁘겠더군요. 봄 풍경이 참 궁금해집니다.

 

 

 

 

 

 

 

허브샵 입구로 들어오니 다양한 다육이들이 자라고 있네요. 오늘 소녀감성 폭발하는 거 아닌가 몰라요. 예쁘네요 ^^*

 

 

 

 

 

 

 

날이 추워서 손을 좀 녹이려고 난로 앞으로 갔더니만 고양이가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자고 있네요. 혹여 깰까 살금살금 다가가서 옆에 앉으니 눈을 살그머니 뜨더니만 "야옹~" 한번 질러 줍니다. 귀여워서 쓰다듬어 주니 기분 좋은 듯 끄르륵끄르륵 소리내며 잠이 드네요.

 

 

 

 

 

 

 

안에는 허브와 관련된 화장품, 향수, 비누 등 많은 제품을 팔고 있어요. 혹여나 홍보를 위한 글로 오해받을까 상품 사진을 담지 않았어요. 건물 내부에도 여러가지 허브꽃으로 치장했는데, 참 아름답네요. 집을 어떻게 꾸밀까 영감 확실하게 받고 갑니다.

 

 

 

 

 

 

 

농장 바깥 풍경은 겨울이라 그렇게 화려하거나 그러진 않네요. 그래도 나무를 타고 흘러내린 고드름도 예쁘고,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허브들도 매력적입니다.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정원을 구석구석 예쁘게 꾸며놨더라고요. 한 쪽에는 동물친구들도 있는데, 먹을 걸 달라는 눈치로 계속 따라 다닙니다. 어쩌니, 오빠가 줄 게 없는데... ^^*

 

 

 

 

 

 

풍차 옆으로는 라벤더 가든이 있네요. 맥문동처럼 보라색 꽃이 피는데, 꽃이 피면 환상적인 곳이 될 거에요. 겨울이라도 독특한 풍경의 맛은 있네요.

 

 

 

 

 

 

테디베어 하우스도 있던데, 안에는 곰인형으로 가득 차 있어요.

집안 담벼락에는 낙서가 한가득 되어 있는데, 낙서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곳이 팬션인가 봐요. 담벼락에 어린왕자 그림들이 돌아가며 그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나 봅니다. 따뜻한 날엔 여기서 하룻밤을 묵으며 허브향 가득한 정원을 거닐면 정말 좋겠죠?

 

 

 

 

 

 

겨울엔 정원 산책을 할 만한 곳이 많지 않죠. 태안여행 가셨다면 팔카밀레 허브농원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산택도 해보세요. 안에 있는 향긋한 빵과 허브로 만든 향수도 뿌려보고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봄이나 여름에 가신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곳이겠지만요!

 

[입장료 및 운영시간]

 

+ 성인 - 평일 6천원, 주말/공휴일 8천원

+ 어린이 (8세 ~ 13세 까지) 평일 3천원, 주말/공휴일 4천원

+ 유아 (만 3세 ~ 7세 까지) 평일 2천원, 주말/공휴일 3천원

+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하절기는 오후 6시 30분까지 연장운영)

 

 

 

 

8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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