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자유여행 #18 방콕맛집 쏜통포차나에서 크랩을 먹어보자.

#17편 색소폰 펍에 이어 계속...  태국 방콕 자유여행의 묘미는 바로 맛있는 집과 쇼핑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오늘은 한국에서 맛집으로 꽤 알려져 있는 썬텅포차나(쏜통포차나)로 가보겠습니다. 한국식 발음으로 쏜통포차나라고도 많이들 부른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초궁핍 자유배낭여행자들에겐 별로 추천드리지 않는 식당입니다. 가격이 쫌 비싸고 초궁핍 여행자들은 언제나 에브리데이 배고프기 마련인데,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배불리 먹으려면 돈을 1,000바트(37,000원) 정도는 써야합니다. 한국여행자들은 1,000바트 정도를 별로 비싸지않게 생각하고 퍽퍽 쓰는 경향이 있는데요, 태국 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2-3명이 식사하고 1,000바트는 왠만해선 나올 수 없는 큰 금액입니다. 물론 뭘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아무튼, 참고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식당이라 배고프지 않았지만, 궁금해서 찾아갔습니다. 쏜통포차나 위치 찾기가 좀 애매합니다. 찾아가는 길은 프럼퐁 전철역에서 나라야 쪽으로 나옵니다. '나라야'는 가방, 지갑, 악세사리 파는 가게에요. 나라야를 끼고 쏘이24 골목을 들어가서 약 3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나라야 바로 앞에 보면 아래 사진처럼 표지판이 쑤쿰빗 쏘이24(Soi 24)라고 적혀있으니 참고합시다. 나는 처음에 지도를 보고 거리감각이 없어 아쏙역부터 걸어갔다. 아~ 정말 무모한 시도였다. 아쏙역부터 걸어가니 한시간 가량 걸리더라.

 

 

 

 

 

 

 

아래 지도의 쏘이24(Soi24) 길로 내려가다보면 이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제법 멀게 느껴진다. 인도는 좁고 차는 많이 다니고 구경할 거리는 없는 별로 재미없는 골목이다. 걷기 힘들면 그냥 택시나 툭툭이타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도는 디게 가까워 보이지만 좀 멀다. 프럼퐁역에서 쏘이24길 끝까지 내려가면 삼거리에 주유소가 하나 나온다. 그 주유소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맥도날드가 보인다면 잘 찾아 온것이다.

 

쏜통포차나 위치 <지도제공:태사랑>

 

 

 

 

 

 

BTS 프럼퐁역에 있는 '벤짜씨리'라는 작은 공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워서 연인들끼리 그리고, 결혼식 웨딩촬영하로 많이 나오는 공원이다.
필자가 갔을 땐 아쉽게도 비가와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동전처럼 생긴 저 조각상 하나만 후다닥 찍고 나왔다.

 

 

 

 

 

 

한국에서 그 유명하다는 쏜통포차나에 정말 어렵게 어렵게 도착을 했다. 왠만하면 툭툭이나 택시타고 오세요. 걸어오기 정말 힘듭니다. 덥긴 또 드럽게 덥네. 암튼 썬텅포차나 앞에 도착해도 작은 네온사인으로 만든 영문 간판을 보지 않고는 제대로 찾아온건지도 몰랐다. 간판이 태국어로 크게 되어 있어서 찾기 힘들었다. 위 지도에서 주유소와 맥도날드를 끼고 좌회전 하면 20미터만 오면 바로 이렇게 있다. 가게가 인도에서 안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서 바로 앞까지 오기전 까진 잘 보이질 않는다.

 

 

 

 

 

 

걸어왔더니만 더위서 죽기 일보 직전이였는데 다행이 여기는 에어컨이 나온다. 태국에서 에어컨 나오는 식당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물론 나는 돈없는 초궁핍 여행자라 비싼 곳 보다는 싸고 현지인이 많이가는 식당만 찾아다녀서 그럴 수도 있다. ㅎㅎㅎ

 

 

 

 

 

 

가게에 들어서니 하이네켄 맥주 옷을 입은 늘씬한 여자가 얼음컵을 가져다 주면서 자기네 맥주를 사마셔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눈치다. 난 왠만하면 해외여행 가서 그 나라의 음식만 먹어보려고 애쓴다.

술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미안하지만 하이네켄 맥주는 패스~ 얼음물은 정말 감사하게도 시원~하다. 물론 얼음과 물은 공짜가 아니다. 돈 내야 준다. 태국 방콕에서는 물 마저공짜란 없다.

 

 

 

 

 

 

그나저너 뭘 먹지...음...요놈을 먹을까.....

 

 

 

 

 

 

아니면 요놈을 먹을까. 좋다. 이놈으로 결정. 가격은 조금 비싸다. 100g당 70밧(2,600원)이다. 조놈 무게가 얼마나 나갈려나..ㅎㅎ 일단 먹자. 다른 음식들도 시켜먹고 싶지만, 우린 조금씩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기로하고 크랩하나만 시켰다.

 

 

 

 

 

 

우리가 주문한 블랙페퍼크랩이 나왔다. 살이 튼실 튼실하니 꽉꽉 들어있다..으흐흐

 

 

 

 

 

 

 

 

 

 

 

크랩이 살도 꽊꽊 들어차 있고 맛도 괜찮다. 다만, 세상의 모든 게가 그렇듯 먹기 불편하고 양도 작고 가격도 좀 비싼편이다. 쏜통포차나에서 크랩 한마리 + + 물 1병 해서 약 650밧(24,000원) 정도 나온거 같다. 배가 고파서 몇 개 더 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다.

 

저는 가난한 여행자에게 사실 여기를 추천드리지 않는다. 다른 곳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좀 비싼 편이다. 태국식당에서 600밧이란 온가족이 가서 먹어야 나오는 수준의 금액이다. 물론 뭘 먹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고 한국인에겐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태국 현지물가를 감안하면 비싼편은 틀림없다. 관광객이 많지않은 일반 도시에서는 길거리 식당에서 요리하나의 가격이 600밧이란 가격은 왠만해선 나오지 않는 큰 금액이다. 하지만 가격따윈 신경안쓰는 여행자들에겐 추천드릴 만하다. 먹을지 말지 판단은 여러분들께 맡긴다. 암튼 뭘하든 가격이 문제야...


# 19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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