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명소 다섯 곳 완전정복 | 진해여행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올해도 진해 군항제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4월10일까지 축제기간인데 이번 주 벚꽃이 절정입니다. 그런데 오늘 비 소식이 있어 현재 상황은 어떤지 걱정스럽긴 하네요. 이번 진해여행은 기차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평일이라도 축제장 근처에는 차가 좀 많기 때문에, 혹시나 차를 가져갈 분들은 '구)육대'에 차를 세우고 몇 백미터 정도 걸어가시길 추천해요. 평일에는 거기까지는 차가 막히질 않습니다. 오늘은 군항제에 가려는 분들을 위해 진해여행에서 벚꽃구경 할 수 있는 여섯 곳을 먼저 소개해드리고요. 앞으로 차근차근 자세한 여행코스를 10여편의 글로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하얀세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1. 여좌천 일대 낮과 밤풍경

 

 

 

 

 

 

 

진해의 벚꽃명소라 하면 제일 많이 알려진 곳이 여좌천의 로망스다리 부근입니다. MBC드라마 <로망스>에서 광우와 채원이 군항제를 구경와서 처음 만난 곳이 바로 이곳이죠. 방송이 되자마자 로망스다리는 관광명소로 떠올릅니다. 4월이면 이곳이 아니더라도 진해는 도심 전체가 벚꽃으로 일렁대는데, 벚꽃터널이 가장 예쁜 곳이 바로 이곳이기도 하죠.

 

 

 

 

 

 

 

 

 

 

 

여좌천은 밤이되면 더 아름다운 곳으로 바뀝니다. 낮에 볼 수 없었던 예쁜 조명에 불이 들어오고, 분위기는 더 샤방샤방하게 바뀌니 꼭 가봐야할 필수코스 되겠습니다. 축제기간에는 사람이 조금 많긴 하지만, 한 곳에서 자리 잡고 사진 찍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에서 누구나 셀카를 담아볼 수 있답니다.

 

 

 

 

 

2.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여좌천에서 상류쪽으로 몇 백미터 거슬러 올라가면 좌측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요. 이곳은 벚꽃도 아름답지만 호수에 비친 반영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길 옆으로 작게 핀 하얀 조팝나무 꽃도 참 예쁘답니다. 삼각대 없이 손으로 대충 찍어도 작품사진이 되니 연못을 한바퀴 돌아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3. 장복산 조각공원

 

 

 

 

 

 

진해의 벚꽃명소들은 약간 거리는 떨어져 있어도 걸어서 모두 가볼 수 있는 곳에 몰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좌천을 지나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넘고 오르막을 1km 가량 걸어 올라가면 산 중턱에서 장복산 조각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을 가는 도로 또한 양쪽으로 하얀 꽃터널이 펼쳐져 있으니 꽃과 다양한 조각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특한 곳이죠. 꼭 들러보세요.

 

 

 

 

 

4. 군항마을

 

 

 

 

 

 

 

군항제 때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중원로터리' 근처에는 근대 문화유산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된 일명 '군항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요. 여덟 갈레로 난 길을 따라 군데군데 흩여져 있는 오래된 건축물들을 숨바꼭질하듯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도 재미납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을 촬영하기도 했던 오래된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그릇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경화역

 

 

 

 

 

 

 

경화역은 여좌천 로망스다리 보다 훨씬 더 오래전 부터 벚꽃터널로 유명한 곳이죠. 한때 기차가 다녔었지만 이젠 기차는 다니질 않는 폐역입니다만, 벚꽃은 지금도 여전히 아름답게 피고 있습니다. 군항제 축제기간에는 열차를 운행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안전을 위해 기차를 역사 안에 세워두고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맘껏 철로 위에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경화역 길 건너편으로는 중앙시장이 있는데, 시장통 속에 오래된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은 군항제 벚꽃명소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다섯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자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축제기간은 4월 10일까지이니 이번 주말 진해로 여행 떠나보세요~ 아참,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기차를 타고 간다면 창원중앙역에 내려 시내버스를 이용하셔도 되고요, 버스를 타고 가신다면 창원종합터미널에 내려서 버스를 타면 진해로 가실 수 있습니다. 평일은 그나마 교통이 원활하지만, 특히 주말은 차가 많이 막히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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