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서비스가 좋았던 '군산 라마다호텔' | 군산여행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이번 2박3일 전라도 여행의 첫 숙소는 군산 라마다호텔입니다. 하루는 호텔에 묵고 내일은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갈 예정이에요. 군산엔 호텔이 몇 개 안되는데 대부분 고만고만한 규모에요. 5성급은 아직 없고 그나마 4성급 호텔은 두 곳이 있는데 라마다군산호텔이 그 중에 한 곳입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지리적인 잇점도 있고, 가격대비 조식이 괜찮다는 소문을 듣고 갑니다. 객실이야 비슷한 급이면 그게 그거일 테고요.


라마다호텔은 다른 도시에서도 여러번 묵었었는데, 비지니스호텔 치고는 시설과 조식이 나름 괜찮더라고요. 보통 대로변에 바짝 붙어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미리 조식당 위치를 확인해 놓아야죠. 1층 로비에 있습니다. ㅎㅎㅎ 우리에겐 자는 것 보다는 먹는 게 더 소중하니까요!







넓지도 좁지도 않은 객실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네요. 마룻 바닥이고 와이파이도 잘 되고, TV도 채널 많고, 뜨뜻하고 특별하게 흠 잡을 게 없는 방입니다.








화장실엔 욕조는 없지만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느낌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비데를 강력히 원하지만, 뭐 없어도 상관없으니까요.







어메니티는 요래 됩니다. 보통의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게 다 있네요. 칫솔/치약은 있는데 대신 면도기는 없어요. 보통은 칫솔이 없는데 말이죠!







이런 사진을 왜 보여주는지 의문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길 가려는 분들껜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겠죠? 가운도 있고 금고도 튼실한 놈으로 하나 있고, 생수와 차도 있네요. 많은 나라를 여행해 봤지만(세월이 좀 흐르긴 했지만), 호텔 시설은 한국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침구도 가슬가슬하니 깨끗하고 딱히 흠 잡을 게 없네요. 근데 난방을 하면 어마어마하게 건조해 집니다. 수건을 4개나 걸어 놔도 아침에 완전 바스러질 정도로 바짝 말랐더라고요. 코도 뻑뻑하고. 이런 냉난방 시설은 아무래도 특급호텔과는 조금 비교가 되긴 하네요. 가격이 싸니까...







조식을 사니 숙박은 공짜로 시켜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행복한 순간이죠!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제법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계란후라이나 스크램블 만들어주는 쉐프는 없다는...







전날 밤, 미성당에서 사 온 빵과 막걸리를 잔뜩 마셨더니만 아침이 별로 안땡깁니다. 그래도 한술 떠야겠죠? 먼저 빵을 조금 먹어 준 뒤...







이것저것 주섬주섬 담아와 또 먹습니다. 밥맛 없다더니 그건 첫 술을 뜨는 순간 사라지고....







배부르면 못 걷는다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딱 한 접시만 더 먹습니다. ㅎㅎㅎ 저가형 호텔엔 연어나 생선 같은 건 잘 없는데 여긴 있더라고요. 전날 과음을 하지 않았다면 식욕 폭발할 수도 있어요! 아무튼 군산여행에서 조금 괜찮은 호텔 찾는다면, 군산엔 4성 호텔이 제일 좋으니 둘 중 하나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라마다군산호텔은 요런 됨됨이랍니다~~


다음 군산여행 글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가 보아요~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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