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에서 흘린 땀, 다시 채우리 '명가만두요리전문점' | 아산맛집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얼마 전 아산 파라다이스도고 스파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되니 뜨끈한 곳이 늘 그립습니다. 그리고 점심 때, 온 가족들 데리고 갔던 만두요리 전문점. 뜨끈한 온천에서 몸을 녹였으니 밥도 뜨끈한 국물로 먹어 주는 게 좋겠지요? 명가만두요리전문점은 파라다이스도고에서 가까운 곳인데, 작년 겨울 심하게 추운 날 카라반에 하룻밤을 자고 너무 추운 나머지 뜨거운 음식으로 몸을 녹일겸 들렀던 곳인데 올해 또 들렀습니다. 블로그에는 첨 올리는 것 같네요. 맛이 어떤가 들어가 볼까요~


위치는 파라다이스도고 스파에서 아산시청 방향으로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역시 뜨끈한 물에서 몸 지지고 나서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저는 하얀전골 4인 짜리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3,000원이네요.







샤브샤브에 들어간 재료들은 이렇게 나옵니다. 이게 4인분인데, 채소 7-8가지가 나오고 김치만두, 고기만두 등 4명이서 먹기에 충분히 넉넉한 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고기, 채소, 만두 모두 신선해 보입니다.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해물육수가 나오는데요. 육수가 감칠맛 팍팍 도는 게 잘 끓였더라고요.







이제 순서대로 하나씩 넣어 볼까요~~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제일 늦게 익는 만두 먼저 넣어주고~








만두 넣은 육수가 팔팔 끓으면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냠냠 먹어 볼까요~






채소는 양이 많고 다양하니깐 한꺼번에 넣는 것 보다는 먹고 싶은 걸 조금씩 넣고 먹어야 맛나게 먹을 수 있지요~







그런데 여기서 쓰는 맑은 양념장이 정말 맛있어요. 가쓰오부시 양념장인거 같은데 샤브샤브를 계속 찍어 먹게 만드는 마력의 양념장입니다. 굿~







오늘의 주인공 만두 녀석들~! 김치만두는 칼칼한 매운 김치가 들어 있는데 이게 매워서 호호 불게 만들면서 중독성이 강합니다. 아이들은 매워서 잘 못먹을 것 같은데 어른에겐 계속 땡기는 매운 맛이더라고요. 온천에서 땀 쪽~ 빼고 와서 그런지 매콤, 짭쪼름한 만두 왕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건 고기만두. 고기만두 속에는 고기, 두부, 부추, 당면 등이 들어 있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운 거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 딱입니다. 개인적으론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고기만두가 더 맛있더라고요. 만두가 전체적으로 육수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조금 짭쪼름한 맛이 있습니다.







만두만으로도 배가 이미 불렀지만, 이걸 또 빼놓을 순 없지요! 이제 칼국수님께서 들어가실 차례.







칼국수는 면발이 굵고 넓은 거라 쫄깃한 식감이에요. 육수에 온갖 잡재료들의 국물이 다 배어나와 시원하고 맛있네요. 우린 일행이 4명이었는데 4인 식사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이 넉넉해서 완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온천 갔다가 뜨끈한 국물로 여행을 완결하고 싶다면 샤브샤브 만두전골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왕추천합니다. ※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은 다 돈 내고 사먹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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