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그곳으로 여행 갈 날이 오길 '오두산 통일전망대' | 파주 가볼만한곳

우리나라에 통일전망대는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강원도 고성에 있고, 다른 하나는 경기도 파주 오두산에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파주의 통일전망대인데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자유로 변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은 북한과 불과 2km 남짓 떨어져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입니다. 북한 땅이 맨 눈으로도 훤히 보이기 때문에 실향민들에겐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 주는 곳이고, 우리 국민들에겐 통일에 대한 마음을 가다듬게 만듭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나 들어가 볼까요?


오두산은 해발 110m의 낮은 산인데 주변 산세가 높은 곳이 없어 오르면 오른쪽으론 파주시내가, 왼쪽으론 북한 땅이 훤히 보입니다.







매표소를 들어오니 고당 조만식 선생상이 북한 땅을 등지고 손을 들고 있습니다. 조만식 선생은 김일성이 독립된 나라를 세우려 하지 않고 소련을 사대하고 꼭두각시 노릇을 하자 북한에서 반공 운동을 벌이다 평양 감옥에 갇힙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터지자 인민군에게 피살당하고 맙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트이진 않았네요. 그래도 북한 땅이 흐릿하게 나마 보이니 다행입니다.






건물로 들어가면 뭐가 있으려나....







1층 로비부터 뭔가 작품 같은 것들이 보이네요. 글을 읽어보니 우리나라 민요에 '아리랑'이란 말이 들어간 노래 가사를 다 적어 놓은 것 같네요.







1층엔 통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남북관계사, 통일미래 등 장래희망 같은 이야기로 채워졌네요. 아무 노력도 안하면서 말로만 통일이라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국민들만 통일을 바라고 있는지도......







아무튼 건물 위로 올라가 북한 땅이 보고 싶어 망원경 앞에 섭니다. 미세먼지로 날이 흐리지만 망원경으로 북한 사람까지 다 보입니다. 이용은 무료입니다.







서로 초소에서 무장을 하고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이 가슴이 아프네요. 우리 때에 통일이 되어 우리 자식들은 북한으로 맘껏 여행하고 더 많은 기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북한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 사진을 확대 해봤는데, 망원경으로 보는 북한은 이것 보다 조금 더 크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논에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위의 북한 건물은 제일 앞에 있는 게 탈곡장이고 그 뒤로 임한소학교, 인민문화회관 등이 보입니다.











2층에 올라오니 이산가족들의 그림으로 만든 '그리운 내 고향'이란 작품이 눈에 띕니다.












작은 나무 판에 북에 두고 온 고향 지도를 그렸는데, 보고 있자니 왜이리 짠하고 슬픈지 모르겠네요. 이중에는 이미 돌아가신 분도 계실테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분들도 계실텐데, 고향집 마당에 핀 잡초도 보고 싶을 겁니다. 좋은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는데요.







극장에선 북한 주민의 삶에 대한 영상이 나오고 있네요. 가만 앉아 보고 있으면 은근 재미납니다. ^^*







애들이야 전시물 보다 이런게 더 재미나겠죠? 다른 것보다 아이들 놀 거리가 더 많은 것 같던데, 애들과 겸사겸사 다녀오는 것도 좋겠네요.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분단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통일 교육의 첫걸음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꼭 알려줘야 할 우리나라의 현실이니, 가족 나들이 삼아 한번 가보는 것도 참 좋겠습니다. 부디 우리 아이들에겐 통일 조국을 물려주고, 행복한 미래만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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