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5-호텔 직원이 알려준 엄지척 맛집 '앤드류스 깜풍'

페낭은 조지타운 쪽으로만 당일치기 투어를 많이 가서, 바투 페링기 쪽은 한국에 알려진 맛집이 거의 없습니다. 이럴 땐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휴일이나 근무 끝나고 친구들이랑 가는 식당이 어디냐고... 앤드류스 깜풍(Andrew's Kampung)은 새벽 4시 50분에 도착해서 소파에서 자고 있는 나에게 일찍 체크인 하게 해준 매니저가 추천해준 식당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찾아보니 페낭 지역에서 상위에 랭크된 식당이네요. 참고로 이곳엔 돼지고기는 없고 닭과 소고기만 있습니다.


홀리데이인에서 조금 떨어진 삼거리에 상가 밀집 건물이 있는데, 여기 4층에 식당이 있습니다. 바깥에선 보이지도 않아서 어지간히 맛있지 않으면 여행자는 찾을 수 없는 곳이죠. 바로 맞은 편 해변에 골든 샌즈 리조트(Golden Sands Resort)가 있는 곳입니다.







홀리데이인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요. 거리가 7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힘들면 버스 타고 3정거장 가셔도 되고, 꼼짝도 하기 싫다면 그랩 불러서 가도 요금이 얼마 안나옵니다.







식당이 요래 건물 구석에 숨어 있네요.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주인장이 결벽증이 있는지 테이블 마다 하얀 천을 깔아 놓았어요. 손님이 나가면 하얀 천도 새걸로 갈아 주더라고요. 정말 깨끗한 식당입니다.







손님이 원하면 사진도 찍어 벽에 붙여 줍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다녀갔나 봅니다. 대부분 서양 사람들만 있네요.







메뉴판을 볼까요. 기특하게도 반접시도 팔아요. 작은 걸로 여러 가지 먹을 수 있어 이것도 좋네요. 먼저 소고기는 Black Pepper Beef 1인분과 사이드로 Kampung Fried Rice를 1인분 주문했습니다. 별(*)표로 표시해둔 음식이 추천음식이라고 하네요.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추가로 1.9링깃짜리 공깃밥도 주문했어요.






채소볶음 쪽에선 깡콩(Kang Kong) 반접시만 주문합니다. 채소볶음은 삼발 또는 갈릭 소스 중에서 고를 수가 있는데, 전 삼발 소스로 시켰습니다. 삼발은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많이 먹는 한국의 고추장 같은 소스죠. 고추와 후추 맛이 일품입니다.







이건 깜풍 볶음밥. 한국의 중국집 볶음밥처럼 고슬고슬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요. 처음 먹어보는 볶음밥인데 눈이 똥그래지는 정말 기특한 맛이에요!







한국에서 이렇게 맛을 낼 수 있을까 모르겠는데, 뭘 넣었는지 감칠맛 도는 게 입에 착착 감깁니다. 그런데 약간 맵고 짭쪼름해서 고기와 함께 먹어야 맛있어요.







이건 삼발 깡콩. 깡콩은 한국인들이 동남아 여행에서 잘 먹는 공심채? 모닝글로리?입니다. 채소볶음은 반접시 치고는 양이 많이 나옵니다. 메인 디쉬는 반접시 시키면 양이 적다는...







태국에서 모닝글로리 처음 먹었을 때 감동을 여기서도 느낍니다. 매콤하고 새우의 감칠맛이 굉장히 맛있어요. 국물 맛보고 맨밥이 생각나서 바로 공깃밥 시켜 밥 비벼 먹었습니다.







이건 블랙 페퍼 비프. 굴소스처럼 짭짤한 소스에 후추를 많이 넣고 소고기를 볶았습니다. 맵지 않고 후추의 향이 살아 있어서 맛있습니다. 소고기라 그런지 양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소고기를 스테이크처럼 살살 볶아서 야들야들 부들부들한 게 이것도 밥 도둑이예요. 공깃밥 하나 더 시키길 잘했네요.







앤드류스 깜풍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페낭 바투 페링기 지역을 한국인이 얼마나 여행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여 가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맛이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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