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12-가던 길 멈추게 만드는 '조지타운 금속 예술' 총정리

페낭 조지타운의 벽화 총정리에 이어, 이번엔 금속 조각 예술을 총정리해볼까 합니다. 한 번에 모두 보여드리려 하다가, 지면에 사진 개수를 무한정 넣을 수도 없고, 예쁜 예술물들을 조금 자세히,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조지타운은 도시 전체가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로 도시의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 첫 번째로 시도한 것이 바로 이 'Marking George Town'이었습니다. 벽화는 2012년 조지타운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화가 '어니스트 자카르빅'을 초청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조지타운은 문화 유적지가 많고 아프고 고단했던 역사적 현장도 도처에 있습니다. 간혹 벽화나 금속 예술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도 있데요. 그것도 물론 훌륭한 한 번의 여행이 되겠지만, 그보다 먼저 아름다움 뒤편에 있는 페낭의 문화유산도 꼭 보고 듣고 느끼고 오면 좋겠다는 완전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대포구멍대포구멍(Cannon Hole, Cannon Street)


인력거 끄는 사람이 바닥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1867년 페낭 폭동으로 커다란 구멍이 생겨서 그걸 형상화 한 '대포구멍'입니다.






행렬행렬(Procession, Armenian Street)


호랑이 해에는 시민 행렬이 있는데, 호랑이는 불운을 씻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네요.






달구지달구지(Bullock Cart Wheel, Pitt Street)


여긴 황소 두마리가 끌던 달구지의 주차장이었습니다. 바퀴엔 말레이 반도의 해협식민지를 뜻하는 'Straits Settlements'가 적혀 있네요. 말레이의 1920년은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톡톡면톡톡면(Tok Tok Mee, Pitt Street & China Street)


호키엔 미(Hokkien Mee)는 이전 글 바투 페링기 '롱 비치 카페' 편에서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호키엔 쌀국수를 파는 노점상이 오면 '톡톡' 소리를 낸다고 해서 톡톡면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호끼엔 미(쌀국수)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링크)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7-골라먹는 길거리 푸드코트 '롱 비치 카페'






윈윈하는 상황윈윈하는 상황(Win Win Situation, Muntri Street)


19세기 주석광산 개발을 주도한 말레이 귀족 '문트리'이름을 딴 거리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칼을 찬 점령군과 원주민이 윈윈하는 장면일까요?






지미 추지미 추(Jimmy Choo, Leith Street & Muntri Street)


페낭 출신의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지미 추가 처음 구두 일을 시작한 곳에 세워진 작품.






가장 좁은 5피트 길가장 좁은 5피트 길(Narrowest Five Feet Way, Stewart Lane)


여긴 완하이(Wan hai) 호텔이 있는 스튜어트 거리(Stewart Lane) 작품입니다. 좁은 길에 있는 헤리티지 호텔이라 '가장 좁은 5피트의 길'이란 제목을 붙였나 봅니다. 조금 자세히 보면...
















베카베카(Beca, Chulia Lane)


말레이에는 트라이쇼(3륜 자전거)를 끌고 다니는 인력거가 많습니다. 이들을 '베카'라 부르는데 여행 가이드 역할도 함께 하지요.






마작마작(Mahjong, Stewart Lane)


우리가 알고 있는 '마작'의 작(雀)자는 참새를 뜻하죠.





템플 데이템플 데이(Temple Day, Lorong Muda)


달이 완전히 작고 큰 음력 1일과 15일은 부처님께 기도를 하는 날입니다. 절에 가는 신도에게 향, 초, 꽃, 음식 등을 팔고 있네요. ㅎㅎㅎ






야자 따는 남자야자 따는 남자


어느 가게 앞 좁은 공간에도 재미난 작품들이 종종 있습니다.






바람 피는 남편바람 피는 남편(Cheating Husband, Love Lane)


바람 피는 남편의 모습을 재미나게 표현했네요. 이 거리 이름이 Love Lane인데요. 부인을 여럿 둔 남편이 첩의 집을 이 길에 많이 두었다고 해서 이름 붙었습니다. 얼마 전 글에서 중국의 부호 '청팟제'의 7번째 부인이 살던 집도 Love Lane 끝에 있습니다. 청팟제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링크)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9-론리플래닛 선정 최고의 여행지 '조지타운 길거리 풍경'






버짓 호텔버짓 호텔(Budget Hotels, Chulia Street)


배낭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저렴한 버짓호텔. 어마어마한 베낭을 맨 여행자에게 당신 방은 윗층에 있다고 하네요. 여긴 무려 5성급 버짓 호텔이랍니다. ㅎㅎㅎ






성적표가 나온 날성적표가 나온 날


이건 무슨 뜻일까 한참 봤습니다. 성적표가 나온 날 아이는 숨어 있고, 엄마는 회초리 두꺼운 걸로 할래, 중간 걸로 할래, 얇은 걸로 할래? 물어보고 있네요. ㅎㅎㅎ






스파이스파이(Spy, Cintra Street)


20세기 들어서 일본의 카메라 상점을 중심으로 스파이가 횡횡했다고 해요. 훗날 일본은 말레이를 기여코 점령하고야 말았습니다.






입구 높은 전당포입구 높은 전당포


보안을 위해 입구를 높인 전당포 앞에서 시계를 든 키 작은 남자가 "하이힐 좀 빌려도 될까요?" ㅎㅎㅎ






과거와 현재과거와 현재(Then & Now, Armenian Street)


말레이 과거와 현재. 놋쇠로 생활도구를 만들어 팔던 시대에서 병, 캔, 신문 등 고물을 파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부서진 인력거 손잡이부서진 인력거 손잡이


옛날엔 페낭의 주요 이동수단은 인력거였습니다. 좁은 길을 빠져나오지 못해 손잡이가 부러지고 혼자 달리고 있네요.






칸다르칸다르(Kandar, Pitt Lane)


이 작품도 재밌어요. '칸다르'라는 장대에 무슬림의 식사인 나시 칸다르를 들어 올리는 과정을 묘사했네요.






아퀴?아퀴?(Ah Quee?, Ah Quee Street)


이 작품이 있는 거리 이름이 Ah Quee Street 입니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땅을 기부한 중국계 수장인 '청 켕 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지를 찾아 오는 무슬림들성지를 찾아 오는 무슬림들(Acheen Street)


제가 지난 글에서 조지타운 거리 풍경 소개할 때 마지막에 모스크 하나 보여드렸었죠? 바닷가 마을 클랜 제티 쪽에 선착장이 있는데, 카피탄 클링 모스크(Kapitan Keling Mosque)를 보러 무슬림들이 드나들던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클랜 제티 가는 길목 아헨 스트리트(Acheen Street)에 티켓 판매소가 있었다고 하네요.


두번의 글을 통해 본 조지타운의 벽화와 금속 예술 어떻셨나요? 개인적으로 페낭에 3박4일을 머물면서 작품 찾는 재미에 완전히 푹 빠졌었습니다. 어려 문화유물도 구경하고 가는 곳곳에 있는 예술 작품 찾아보는 것도 정말 재미난 여행이 될 겁니다. 지난 번에 보여드렸던 벽화 이야기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링크)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11-매력 터지는 예술의 도시 '조지타운 벽화'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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