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설날, 꿈꾸는 날들이 되시길...

시간은 늘 빨리 흘러갑니다. 금새 또 고단한 설날이 되었네요. 혹여 이순간 시댁에서 처가에서 즐거워야 할 날이 괴롭거나 홀로 '견디는' 하루가 되어있지 않은지... 제가 늘 힘들 때면 떠올리는 게 있어요. 괴로운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한 날은 분명히 온다고... 전 그렇게 위안을 삼고 견딥니다. 물론 더 없이 행복한 날이 되어 있을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 한 분들은 따스한 봄날 좋은 곳에서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으로 포상휴가를 떠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야경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야경


세상은 늘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어요. 제가 떠나는 여행도 즐거운 순간만 있지는 않죠. 눈에만 담으면 될 풍경은 애써 자리를 잡고, 시간을 기다려, 사람 사이를 헤집고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야 할 상황이 많죠. 누가 알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간혹 그 순간이 귀찮고 괴로울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여행 또한 일종의 수행의 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누리던 편리한 문명은 다 버리고 간소하게 생활하고,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가지고,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두려움에 늘 놓여 있습니다. 일상의 편리함 뒤에 숨었던 나를 미지의 운명에 내팽개침으로써 또 그만큼 자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덕분에 좋은 사진으로 독자님들과 만날 수도 있고, 결국 행복해지니까요.


부디 이 글 보는 모든 분들은 몹시 즐거운 설날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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