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22-오직 딤섬으로 배를 채우자 '타이 통(Tai Tong)'

페낭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다음 여행 일정은 말레이 반도 남쪽에 붙어 있는 싱가포르에서 3박4일을 머물고, 마지막으로 보루네오 섬에 있는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이번 여행은 끝납니다. 싱가포르로 잠시 갔다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오지만, 어쨌든 페낭에서는 마지막 밤이니 든든히 먹고 자야겠죠? 조지타운에는 딤섬으로 유명한 '타이통(Tai Tong)'이란 식당이 있어요. 늦은 시간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출출할 때 슬리퍼 신고 슬슬 걸어가 먹고 오기 딱 좋습니다.


페낭의 식당은 9시 30분이면 대부분 문을 닫는데, 타이통은 아직 성업중이네요.







자세한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이 근처에 Hong Kee Bamboo Noodle이란 맛있는 고기국수집이 있는데, 거긴 이미 문을 닫았더라고요. 여긴 늦은 시간인데도 손님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런데 가게 안에 인형 같은 걸 잔뜩 매달아 뒀어요. 늘 이런 건지 특별한 날이라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암튼 악귀를 쫓고 복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의미인 것 같네요.







이 가게에서 주문하는 방법은 딤섬을 수레에 실어 끌고 다니는데, 거기서 맘에 드는 걸 고르면 됩니다. 수레가 3종류인데, 한국 만두처럼 피가 얇은 딤섬, 찐빵과 달콤한 빵, 그리고 튀김 같은 걸 싣고 다니는 수레, 이렇게 있습니다.







맘에 드는 걸 고르면 주문서에 얼마짜리라는 걸 표시해 줍니다. 가격이 보통 몇 백 원에서 1천 원 대라 돈 걱정 말고 아무거나 골라 먹어도 부담 없어요. 요리가 먹고 싶으면 메뉴판 달라고 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1링깃(270원)짜리 냉차 한잔 벌컥벌컥 마시고, 주문 시작~







에피타이저로 찐빵 하나 먹을까요~ 베트남에선 반바오, 중국에선 바오쯔라고 부르는 그런 겁니다.







크고, 속도 실하고, 가격도 싸고, 좋~아요~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몰라 아무거나 골고루 달라고 해봅니다. 저 뒤에 쳐다보는 삼촌이 먹는 법도 가르쳐주고, 맛은 어떠냐 등등 우리가 궁금한가 봅니다. ㅎㅎㅎ







먹고 싶은 대로 맘껏 시켜 먹어도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정확히 어떤게 얼마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2링깃(500원)짜리도 있고, 비싼건 5링깃(1,300원) 정도였어요.







중국음식이 제 입맛에 딱 맞네요. 이건 어묵처럼 만든 건데 엄지척~







육즙 좔좔 흐르는 딤섬, 캬~ 방금 만들어 나와서 엄청 뜨거운데 신선하고 맛있어요.







생소한 생선살 딤섬도 비리지않고 탱글탱글 맛있네요.







몇 개 안 먹은 것 같은데 벌써 배가 불러옵니다. 그래도 꾸역꾸억 안 먹은 거 먹어 봐야겠죠? ㅎㅎㅎ







전체적으로 딤섬 속엔 건더기로 꽉 차있어요. 맛 없는 건 없었는데, 대부분 짭짜름하고 촉촉하고 기름기도 많네요.







뭐 하나 허투루 만든 게 없어요. 튼실합니다.







맛은 굉장히 좋은데... 그런데... 그러나... 너무 많이는 못 먹겠어요. 중국음식이 대부분 그렇듯 기름져서 많이 먹진 못하겠네요. 잔뜩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에 기름기 좔좔 흐르겠어요.







그래서 후식은 달콤한 찐빵으로 하나 후루룩 하는 걸로~







이 찐빵은 베트남 하노이 역 앞에 있던 '민키'란 딤섬 식당에서 먹어 봤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속에는 노란 커스타드 잼이 들어 있는데, 달콤하니 정말 맛있네요. 강추!







하나하나가 튼실해서 둘이서 이정도만 먹어도 배는 빵빵합니다. 페낭 조지타운 근처 숙소에 머문다면 밤에 슬리퍼 질질 끌고 와서 꼭 먹어 보세요. 맛있어요. 이렇게 먹고도 돈은 만원도 안나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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