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27-멀라이언에서 본 마리나베이샌즈 스펙트라 쇼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앞에서는 매일 밤, 스펙트라-빛과 물의 쇼(SPECTRA - A LIGHT AND WATER SHOW)'가 열립니다. 스펙트라 쇼를 보기 위해서는 샌즈 호텔 앞에서도 보는 게 가장 현장감이 있지만, 바다 건너편에서 보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멀라이언이 있는 마리나 만(灣)인데요. 여기서 보면 완전히 다른 쇼를 보는 것처름 느껴집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선 색색의 레이저를 바다로 바삐 쏘아대고, 빌딩 지붕과 분수는 총천연색으로 넘실넘실 춤을 춥니다.


* 공연시간

일요일 ~ 목요일 – 오후 8시 & 오후 9시

금요일 ~ 토요일 – 오후 8시, 9시 & 10시


멀라이언 앞에서 분수를 입으로 손으로 받아내는 사진 맘껏 찍은 다음엔...







쇼 타임을 얼마 안남기고 마리나 만은 스펙트라 쇼를 보기 위해 크루즈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지난 번, 건너 편에서 볼 때는 여기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결국 다시 왔네요.







사람들은 바다 위에서 보려고 다리 위로 많이들 올라가는데요. 제가 조금 있다 사람 없는 명당자리를 알려드릴게요.






아쉬운 싱가포르의 마지막 밤이 이렇게 또 저뭅니다. 또 보고 싶을 거야....







멀라이언 공원에서 스펙트라 샌즈를 가장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곳은요. 등잔 밑입니다.







멀라이언 바로 옆에 보면 리버크루즈 티케팅하는 부스가 있어요. 바로 이 부스 뒤에서 보는 겁니다. 건물 뒤로는 좁은 통로가 있는데 거긴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시야 가리는 것 없이 완전 홀로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쇼를 삼각대 놓고 사진에 담으려면 사람 많으면 힘드니, 여기서 하면 거침없이 편리하게 담을 수 있을 겁니다.







크루즈 티케팅 부스가 바다로 툭 튀어 나와있어서, 시야도 좋고 소음도 없이 마리나 베이 샌즈를 온전히 혼자 차지한 기분입니다.







예쁜 색의 분수가 올라오고, 건물 지붕 색깔도 형형히 바뀝니다.












정작 스펙트라 분수 쇼는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하나를 잃었으면 다른 걸 얻어야죠. 가까이서 보는 걸 잃고 레이저 쇼를 얻었습니다. 저건 건너편에선 안보이거든요.






형형색색 레이저가 하늘과 바다로 쏴 대는데, 실제로 보면 더 넓게 보여 정말 장관입니다.












이렇게 한참을 불빛쇼가 펼쳐진답니다.












분수도 불빛도 춤을 추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에서 보는 게 더 아름다웠어요. 건너편에서 본 스펙트라 쇼도 몹시 훌륭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줄 미리 알았다면, 매일 밤 캔맥주 하나 들고 난간에 기대어서 매일 보는 건데... 깨달음은 언제나 늦습니다.












색깔이 계속 바뀌면서 사람을 홀딱 빠져들게 만드네요. 싱가포르에 이틀 이상 머문다면 꼭 양쪽에서 다 구경해보세요. 스펙트라 쇼가 하루 2~3타임 정도 하니까, 한타임 끝나고 이쪽으로 건너와서 또 봐도 되겠네요.







쇼가 끝나고 흥분되는 마음이 가라앉기도 전에 호텔로 향합니다. 엄마 멀라이언 뒤로는 아기 멀라이언도 있네요. 아기라고 해도 키가 2미터 넘어요. ㅎㅎㅎ







참고로 아빠는 센토사에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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