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11-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환전, 쇼핑정보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해외여행, 진짜 궁금한 건 '어디 쇼핑몰이 저렴하고 환전은 잘 할 수 있을까?' 일 겁니다. 이번 편은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큰 도움은 안돼도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것 같아 환전 잘 쳐주는 곳과 쇼핑몰 몇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혹여 지름신이 강림하사 위탁수화물 무게 초과로 추가비용 지불해도 전 몰라요. ^^* 그리고 모든 장소의 정확한 위치는 글 맨 아래 지도에 한꺼번에 표시했으니 거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조~금 더 비싸게 쳐주는 환전소는 위스마 메르데카(Wisma Merdeka) 1층에 있습니다.







여기도 여러 쇼핑몰이 있는데 쇼핑은 딴 데서 하고 여기선 환전을 먼저 하세요. 외국인 관광객이 줄을 서 있는 거 보면 여기가 잘 쳐주긴 하나 보네요.







저는 달러가 다 떨어져서 원화로 환전했는데, 다른 곳 보다는 쬐~끔 더 쳐줍니다. 기왕이면 10원이라도 더 쳐주는 곳이 좋겠죠?






여행 막바지라 5만원만 환전했는데 이정도면 말레이에선 제법 '잘' 살 수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수리아 사바(Suria Saba) 쇼핑몰입니다. 여기엔 굉장히 맛있는 빵집도 있고 옷, 슬리퍼 등도 저렴하고 대형 마트도 안에 있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선 사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 섰던데, 여긴 아무도 없네요 ㅎㅎㅎ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여기는 수리아 사바 안에 있는 밀크티와 미니 크로와상으로 굉장히 유명한 가게에요.







몇 일 간 여러번 와서 먹었는데 굉장히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특히, 6링깃(1,600원)짜리 미니펄 밀크티가 맛있어요. 말레이시아 밀크티가 한국보다는 티 맛이 진한 편입니다. 올챙이 알처럼 생긴 펄이 미니 사이즈라서 빨대로 빨아먹기 편해요.







그리고 강력추천하는 아이템은 미니 크로와상입니다. 100그람 한봉지에는 6개가 들어가는데 초코는 7.8링깃, 오리지날은 6.8링깃입니다. 바삭하고 달콤하고 쫄깃한데 완죤 강추!!!







아참, 예전에 제가 그랩(Grab)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린 적이 있는데, 그랩을 계속 쓰다보면 포인트가 쌓여요. 그 포인트로는 여행지 입장권이나 피자 등 구매할 때 지불할 수 있는데, 스타벅스에서도 쓸 수 있어요. 수리아 사바 쇼핑몰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전 라떼 한잔을 포인트로 츄룹~ ^^*







그리고 플리퍼(Flipper)는 고무 슬리퍼 파는 곳입니다. 말레이시아는 고무 품질이 굉장히 좋아서 슬리퍼 품질이 몹시 좋아요.







캬~ 사고 싶은 예쁜 슬리퍼 천지네요. 뭘 살까~






전 17,9링깃(4,800원)짜리로 하나 샀어요.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아주 좋~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해서 여행에서 부담없이 매일 신고 다녔어요. 튼튼해서 오래 신을 수 있어요.







그리고 대형 마트도 수리아 사바 안에 있습니다. 한국에 없는 식자재나 커피 등등 사고 싶은 거 천지에요.







헤이즐럿 커피, 사바티, 금색 떼놈, 은색 떼놈 커피 등 종류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근데 커피는 조금 있다 다른 쇼핑몰 하나 더 알려드릴게요. 거기가 봉지당 1링깃 정도 더 싸거든요. 그래봐야 270원이지만 그래도 싼 건 싼 거니까요!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 말린 거 선물로 주기에 좋~지요.







쿠알라룸푸르나 다른 도시에선 술 안파는 슈퍼마켓이 많았는데, 코타에선 대부분 팔더라고요. 술도 다른 슈퍼를 알려드릴게요. 여긴 쪼~끔씩 비쌉니다. 그래봐야 몇 백원... 이지만...







안코르(ANCOUR)는 지나가는 길에 보여드리면, 코타키나발루 특산품을 파는 가게에요. 혹시 말레이 식당에서 볶음밥 먹을 때 위에 솔솔 뿌려주는 마른 멸치를 아시나요? 그게 굉장히 맛있는데 말레이에서 슈퍼란 슈퍼는 다 돌아다녔는데 그걸 안 팔더라고요. 그러다 혹시 여긴 있을까 싶어 들어갔는데, 똿~하고 팔더라고요!!!







Roasted Anchovy. 살짝 매콤한 맛인데 맥주 안주로는 아주 그만입니다. 맛있는 볶음밥에 종종 뿌려 나오는데, 밥 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대형마트 같은데선 안 팔아요. 직원에게 여러 번 물어봤는데 그런 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용할 술과 선물용 커피는 밀리메와(MILIMEWA) 슈퍼마켓을 추천합니다. 허름한 슈퍼마켓인데 수리아 사바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쪼~금씩 저렴해요. 그리고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니까 이용하기도 편리해요.







맥주도 종류별로 다 있고, 특히 리큐르나 스카치 위스키 종류가 많더라고요. 120ml 작은 병 하나에 5~6링깃 정도밖에 안 합니다. 호텔에서 자기 전 홀짝홀짝, 주당들에게 추천합니다. ^^*







맛있는 백주도 종류가 많아요. 다 마셔보고 와야하는데... 다시 가야하나?







중요한 건 코타키나발루에는 도수 낮은 맥주는 언제나 구매할 수 있지만, 도수가 높은 리큐르나 위스키 종류는 밤 9시가 넘으면 구매할 수 없습니다.







베트남도 커피가 유명하지만, 달달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커피는 말레이 게 더 맛있어요. 선물용으로도 굉장히 좋아서 여러 종류를 사서 조금씩 나눠 담아 주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종류별로 한 봉지씩 사서 지퍼팩에 담아 선물하기로 결정!!!







제법 규모가 큰 슈퍼라 땡기는 식자재도 많으니 위탁화물 무게 잘 생각해서 구매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린 쇼핑몰 4곳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코타에서 산 잡동사니들. 여행 마지막 날 맛있는 저녁 먹고 오늘 알려드린 쇼핑몰 싹쓸이 코스 한번 돌아보세요. 구경만 해도 재미납니다. ^^*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다 담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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