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19-지갑 열리는 수공예품 시장 '핸디크래프트 마켓'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핸디크래프트 마켓(Handicraft Market)은 좁은 골목에 빽빽이 들어선 수공예품 전문 시장입니다. 태국의 짜뚜짝 시장의 축소판 같은 모습인데, 현지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만 판다는 게 조금 다릅니다. 꼭 물건을 구매하기 위서라기 보다는 구경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시장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여행 막바지에 기념품 사려는 분께도 개인적으로 여기를 추천합니다. 현지인이 직접 만든 기념품은 굉장히 반응이 좋거든요!


핸디크래프트 마켓 가는 길 중간에는 나이트 푸드 마켓(Night Food Market)이 있습니다. 밤에만 열리는 시장이 아니고 밤에도 열린다고 이름이 저렇게 붙었어요.







이 시장은 밤 풍경을 별도로 보여드리기로 하고, 지금은 슬쩍 구경하며 지나가 볼까요~







이름이 나이트 '푸드' 마켓이니 먹거리 위주로 판매하는데요. 생선, 고기, 과일, 채소 등이 주를 이루고, 저렴한 현지 먹거리 판매하는 곳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재래시장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근처에는 시장이 여러 개 모여 있어요. 핸디크래프트 마켓, 나이트 푸드 마켓, 필리피노 마켓, 센트럴 마켓, 선데이 마켓 등 재래시장 밀집지역입니다.







시내에도 과일이나 먹거리가 많지만 가장 저렴한 곳은 아무래도 시장이죠.







과일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1팩에 2링깃(500원), 3팩에 5링깃(1,300원)입니다. 전 늘 한 팩씩 들고 다니며 먹었어요. 수박, 멜론, 파인애플, 망고, 두리안 등등 종류도 많이 있어요.







어지간한 식재료 한봉지에 1링깃(270원) 정도밖에 안해서 한국인이 여기 거주하면 생활비는 정말 조금밖에 안들겠어요. ㅎㅎㅎ







여기가 핸디크래프트 마켓(Handicraft Market)입니다. 현지어로는 Pasar kraftangan으로 적혀 있네요.







자세한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시장은 아주 작은 상점이 바둑판처럼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요. 자연자원이 풍부한 사바 지역 특산물로 만든 기념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나 지갑, 가방 같은 생활 소품도 많아요. 전부 손으로 만든 거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라는 것!












시장 바깥에는 미싱이라 그러죠? 재봉틀이 길게 줄지어 있어요. 뭔가 싶었는데,,,







수선하는 곳이네요. 옷이나 가방이 찢어지거나 수선이 필요하면 아저씨들이 제깍 그자리에서 수선해 줍니다.







사바 지역 전통 악기인 솜포톤(Sompoton)과 다루기 쉬운 작은 악기도 있고, 액세서리, 바틱 제품도 구경할 만한 것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론 나무 깎아 만든 소품들이 굉장히 예쁘던데, 저가 항공이라 무게 제한 때문에 아쉽게도 못샀어요. 지나고 보니 그냥 사올 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걸 아꼈나 싶네요.







요즘은 집에 여행 갤러리를 별도로 두고 있는 분 많죠? 우리집 말레이 관(館)에 들어갈 뻔한 원숭이들 ㅎㅎㅎ 그냥 사올 걸...







출장 선물 또는 어쩔 수 없이 하나 사줘야할 운명이라면, 흔한 팔찌보다 이런 걸 하나씩 선물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핸디크래프트 마켓은 굉장히 인상적이고 재미난 시장이었어요. 그 흔한 중국산 저가형 기념품은 없고, 모두 직접 만든 물건들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은 듯 다 다른 수공예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잘왔다 싶습니다. 코타 키나발루 여행에서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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