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다대 갯벌체험 학습장'과 조용한 어촌마을 '대포마을'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거제도 '다대 갯벌체험 학습장'과 조용한 어촌마을 '대포마을'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거제도여행 편에서 여차몽돌해수욕장 옆의 '숨은 해변'편에 이어 비포장도로로 계속 달리면 어떤 곳이 나오는지 약속대로 둘러 보겠습니다. 먼저 학동몽돌 해수욕장에서 여차몽돌해수욕장으로 오기 전에 있는 '다대 갯벌체험 학습장'을 둘러볼께요. 여긴 일년내내 갯벌체험이 가능한 곳인데요, 비용은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2인기준 1만원에서 2만원 사이 정도 됩니다. 이곳은 어촌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인데요, 좀 깍아달라고 하면 깍아 주기도 하더군요. ^^* 자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거제도편은 복잡한 곳은 빼고 한가한 곳만 다녔습니다.

오늘 코스는 저처럼 사람 많은 것을 질색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산책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대 갯벌체험 학습장 주변입니다.

어촌 마을 답게 작은 고깃배들도 있고 해수욕장과는 달리 한가합니다.

 

 

 

 

 

 

갯벌체험은 아무것도 준비 해오지 않아도, 호미, 바구니, 장갑 등은 빌려줍니다. 애기들이 재밌어하네요.

 

 

 

 

 

 

여자들은 여기서 조개캐는 것이 재밌나봐요.

와이프도 호미들고 조개캐는 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ㅎㅎㅎ

 

 

 

 

 

 

저는 다른 곳을 가야하기 때문에 체험하지는 않았습니다.

갈매기 들도 뭐 주워 먹을꺼 없나 주변에서 계속 서성이고 손짓만해도 뭘 주나 싶어 달려오네요.ㅎㅎㅎ

 

 

 

 

 

 

여기저기 갈매기 날아다니고 여름 극성수기지만 사람도 많이 없어 좋습니다.

 

 

 

 

 

 

갯벌 바닥에는 게와 고동들이 어찌나 많이 기어다니는지, 한편 징그러워요 ㅜㅠ

 

 

 

 

 

 

이런 조그만 게들도 바닥에 많은데, 이것들은 사람이 근처에 가면 일제히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얘는 제가 사진에 담으려고 돌인 척 쪼그리고 앉아 움직이지 않고 5분간 앉아서 찍었다는 ㅋㅋㅋ 다리저렸으~!

 

 

 

 

<거제도 다대 갯벌체험 학습장 찾아가는길>

 

 

 

이제 한적한 어촌마을 대포마을로 가 볼께요.

 

 

거기로 가기 위해서는 저번 편에 올렸던 비포장길 여차몽돌 해수욕장을 지나가야 합니다.

 

 

 

 

 

 

여차몽돌 해수욕장부터 이런 비포장길이 4-5키로 정도 이어집니다. 하지만, 꼭대기에 올라가면 풍경이 참 멋져요.

날씨만 좀더 좋았다면 더 좋을 뻔했는데 아깝네요. 사진 속의 이 길은 비포장 길 중 양호한 부분이랍니다.

조금 가면 4륜구동 차가 아니면 버거울 정도의 길이 나옵니다. 초보운전분은 땀 삐질삐질 나올 거에요

오프로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길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km 구간의 오프로드~!!!

 

 

 

 

 

 

지방 국도가 아직까지 포장이 되어있지 않는 구간이 있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만, 오히려 더 정답게 느껴집니다.

 

 

 

 

 

 

오프로드 길의 꼭대기에 올라오면 이런 풍광이 보입니다.  아래의 섬은 대병대도 입니다.

아침에 해뜰녁에 오면 해무가 정말 섬사이로 멋지게 형성되는 구간이죠. 멀리서 망원으로 찍는 출사지로도 유명합니다.

 

 

 

 

 

 

이 섬은 소병대도와 어유도 입니다. 저기 멀리 흐릿하게 1박2일에 나왔던 소매물도와 대매물도가 보이네요.

사진작가들이 최고의 섬이라고 뽑을 정도로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는 쿠크다스섬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비포장 도로를 5키로 정도 타고 내려오면 이런 한적한 포장도로와 만납니다.

외지인들이 몰리는 유명관광지는 차가 많이 막히지만, 이렇게 차가 한대도 없는 곳도 많이 있답니다.

원래는 바람의 언덕으로 가려고 했는데, 거기 들어가는 길도 완전 주차장이더군요.

 

 

 

 

 

 

조용한 어촌마을 대포마을입구입니다. 여기는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왜냐면 여기서 각종 낚시 포인트나 섬으로 데리고 가주는 배가 많이 운행되고 있고 배를 빌려서 선상낚시도 많이들 합니다.

 

 

 

 

 

 

마을 입구에 인상적이였던 메밀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메밀꽃은 9월이 되면 완전 만개를 한답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서 마을 할머니들이 오손도손 앉아계시기도 하고요,

 

 

 

 

 

 

마을 한쪽에는 작은 가게에서 술도 커피도 팝니다. 포장도 된데요~!

 

 

 

 

 

 

깜찍한 빨간 등대가 있는 아주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낚시 배들이 계속 왔다가 갔다가 바쁘게 드나드네요.

 

 

 

 

 

 

여기 있는 배들은 전부 낚시용 배들입니다.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고요, 직접 배위에서 낚시를 할 수도 있어요.

 

 

 

 

 

 

요즘 파란 하늘을 잘 보질 못하는 군요. 이날도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참 힘들었답니다.

 

 

 

 

 

 

왼쪽에 조그만 배들이 고깃배 들인데, 낚시배와 비교하니 참 볼품없군요, 쩝.

 

 

 

 

 

 

여기 방파제도 고기가 제법 낚이나 보네요. 아저씨들 아이스쿨러에 고기가 가득 가득~!!

 

 

 

 

 

 

다음에 거제도의 가을 풍경도 한번 올려볼께요.

근데 언제 가려나..거제도..쩝.

 

 

 

 

<거제도 대포마을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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