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7인의 해적 총정리.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오늘은 역대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7인의 해적을 총정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어제 '캐리비안의 해적4편 - 낯선조류' 포스팅하고 뭔가 아쉬웠는데, 오늘은 역대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했던 7인의 해적을 한번 정리해 봅니다. 잭 스패로우부터 4편의 검은 수염까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배출한 해적들에는 누가 있을까? 카리브해를 누볐던 7인의 해적들을 살펴본다.

 

 

 

 

1. 잭 스패로우(조니 뎁)

 

 

아마도 잭 스페로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금세기 최고의 해적이 아닐까? 우스꽝스러운 패션에 금니 번쩍이며 조니뎁의 묘한 느낌의 마스크를 올려놓으니 정말 독특한 해적이 하나 탄생했었다. 판타지 영화에서 초능력도 하나 없는 천한 것이 무슨 영웅이라고 깝족대는 모양새가 처음에는 영 우스꽝스러웠는데, 이제는 그의 변화무쌍한 온몸연기가 없으면 캐리비안 해적이 완성이 되질 않지. 원래 잭스페로우는 '블랙펄'호의 선장이였는데 바르보사에게 해적선을 빼앗기고, 2편에서는 데비존스의 괴물 '크라켄'에게 잡아먹혀 저승까지 끌려가기도 했었다. 그의 인생사도 평탄치 못해 보기만해도 저주받은 선장 데비 존스, 악날한 커틀러 베켓 경, 오싹한 선장 바르보사 그리고, 사악한 검은수염까지 전투를 고루 치렀다. 게다나 알다가도 모를 여인 안젤리카까지...5편에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될까? 그럴거 같기도하고 궁금하다.

 

 

 

 

 

2. 데비 존스(빌 나이)

 

 

2편과 3편에 등장했던 데비 존스는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호의 선장이다. 해상의 해적연맹을 구성하는 9명의 해적 중 우두머리다. 반은 문어대가리, 반은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는 그는 칼립소와 사랑을 약속했는데 칼립소는 그 사랑의 약속을 결국 지키지 않았다. 데비 존스는 이에 분노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향해 뛰고있는 심장을 원망하며 자신의 심장을 도려내 '망자의 함'에 넣고 그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닌다. 이제 바다에서 분노한 그를 만나면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 그는 바다에서 잡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다. "죽음이 두려운가?"라는 질문을....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면 그 자리에서 목을 배어 바다에 던져버리고, "두렵다" 라고 말하면 자신의 배에서 100년간 복역할 것을 제안하고, 이렇게 불어난 선원으로 인해 그는 더욱더 힘이 강력해진다. 잭 선장은 데비 존스에게 생명의 빚을 지고 있는데 특유의 약삭바른 수법으로 '플라인 더치맨'호에서 100년간 복역하는 것을 가까스로 모면한다. 2편과 3편에서 해적들을 벌벌 떨게 했던 데비 존스는 3편에서 결국 심장이 찔려 최후를 맞이했다.

 

 

 

 

 

3. 헥터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잭 스패로우와는 영원한 라이벌. 1편에서 잭 스패로우의 '블랙 펄'호의 항해사였던 그는 블랙펄호를 훔쳤다가 저주받은 보물들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 없는 저주에 걸렸다. 달빛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로 변하는 기막힌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사과를 몹시 좋아하지만 저주로 인해 먹지도 마시지도 느끼지도 못하기 때문에 엘리자베스에게 사과를 권하는 장면이라든지, 잭스패로우가 약올리듯 깐족대며 먹는 사과라던지, 아무튼 그는 사과에 집착한다.

 

그의 어깨에 있는 원숭이는 잭스패로우가 티아달마에게 선물로 줬던 죽지 않는 원숭이인데(원숭이도 바르보사와 같이 저주에 걸려 죽지 않는다.) 1편 엔딩에서 바르보사는 저주에 풀려 총맞아 죽지만 원숭이는 아즈텍의 보물에 손을 대서 다시 죽지않는 불멸의 원숭이가 된다. 바르보사는 4편에서 검은 수염'에 의해 잘린 자신의 한쪽 다리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의 '앤여왕의 복수'호를 뺏기 위해 필사적이다.

 

 

 

 

4. 사오펭(주윤발)

 

 

 

3편 '세상의 끝에서'에 등장했던 싱가폴의 해적인데 9명의 해적 영주 중 한명이다.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바르보사는 플라잉 더치맨과 베켓의 함대에 맞서기 위해 해적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런데 잭 스패로우가 2편에서 데비 존스의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저승으로 잡혀가서 한명이 모자란 상황인데, 이 때 잭을 구하기 위해서 이들 세 사람이 찾아간 싱가폴의 해적이 바로 사오펭이였다. 그는 결국 해적들과 동인도회사 병사간의 전투에서 죽었다. 죽으면서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배의 선장으로 임명했다.

 

 

 

 

 

5. 티그 선장(키스 리처드)

 

 

 

완전 건들쟁이 매력남 해적계의 문제아 잭 스페로우의 아버지!! 티그 선장. 완전 카리스마 대박이였죠. 자신에게 반대하면 사정없이 바로 총으로 쏴죽여대는 전형적인 해적이다. 잭 스패로우의 케릭터 모델은 록그룹 '롤링스톤즈'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였다는 사실은 팬들은 다 알고있다. 키스 리처드는 3편에 이어 4편에서도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 '티그 선장' 역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들의 홀딱깨는 부자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이 시리즈의 작은 묘미라 할까.
 


 

 

 

6. 안젤리카(페널로페 크루즈)

 

 

 

잭 스패로우의 옛 여인 안젤리카의 등장으로 잭이 얼마나 자유로운(?) 영혼인지 보여준다. 사랑했지만 떠나 버린 옛 애인인 안젤리카는 검은수염의 잃어버렸던 딸로 나온다. 사실 딸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다. 거짓말에 능통해서 그런지 그녀는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당돌한 여인이다. 1편에서는 바르보사가 잭 스페로우를 섬에다 총알 한발이 든 총과 같이 버려두고 떠났지만, 4편에선 잭이 총알 한발이 든 총과 같이 안젤리카를 섬에 버리고 떠나버렸다. 하지만 잭이 떠나고 파도를 타고 그녀 앞으로 흘러든 인형은 바로 '검은 수염'이 잭 스패로우를 조종할 때 사용했던 주술걸린 인형이였다. ㅋㅋㅋ 잭 스패로우가 다음 편인 5편에서 안젤리카에게 조종당하며 고통받을 것이 눈에 선하다. ㅋㅋㅋ

 

 

 

 

 

7. 검은 수염(이안 맥쉐인)

 

 

검은 수염(에드워드 티치)는 스스로도 악마임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앤 여왕의 복수' 호의 선장이다. 해적계의 전설이자 실존인물이기도 했던 '검은 수염'이란 이름은 악명 높은 해적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검은 수염은 해적의 모험을 다룬 일본만화 '원피스'에도 등장한다. '앤 여왕의 복수'호라는 자신의 배 위에서는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다. 트리톤의 3가지 사파이어 중 하나가 박혀있는 그의 칼에 손을 대기만해도 '앤 여왕의 복수'호는 그의 뜻대로 움직인다. 바로 이 능력 때문에 바르보사는 한쪽 다리를 잃었고 잭 스페로우도 그의 배에서 일개 선원이 되어 항해를 시작한다. 그런데 전편의 '데비 존스'의 포스와 비교해 보면 그의 배도 바다를 뚫고 올라오던 '플라잉 더치맨'호와 비교해서 쪼매 허접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마지막엔 딸에게 목숨 구걸까지, 쿨럭 ㅡㅡ;;

 

 

5편이 2015년에 나온다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군대간 아들 기다리는 부모마음이 이럴까?

 


이미지 맵

언젠간날고말거야

언젠간날고말거야™의 여행블로그. 국내여행기, 해외여행기, 영화리뷰 등을 다룹니다.

    ✔ '영화/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