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 성산일출봉 문어라면 맛집 '경미휴게소'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성산일출봉에 가면 드라마 ‘올인’을 찍던 시기 주인공 이병헌씨가 하루에도 몇 번씩 와서 먹고 갔다는 유명한 라면집이 있습니다. 바로 성산일출봉 입구 근처에 있는 경미휴게소(경미네집)인데요, 최근 제주산 해물을 넣은 다양한 이름의 라면이 유행하고 있는 제주에서 경미네집의 문어라면은 십여 년 전부터 유명세를 떨친 해물라면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경미휴게소는 유명세에 비해 낡고 허름해서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성산일출봉이라는 유명 관광지 앞에 있는 유명한 맛집이나보니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이 북적대고 있네요.

 

 

 

 

 

 

경미네집의 첫 번째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해산물도 팔고 있고 이병헌씨가 SBS드라마 올인을 촬영할 때 여기서 삼시세끼를 모두 문어라면을 먹었다고 했었는데요, 지금은 문어라면이란 이름은 없어지고 '해물라면'으로 팔고 있네요.

 

 

 

 

 

 

두 번째 메뉴판입니다. 밥을 함께 할 수 있는 식사메뉴입니다. 저희는 테이블마다 주문해서 먹고 있는 해물라면(5,000원) 1인분, 성게밥 (10,000원)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니 해녀 한 분이 방금 바다에서 따온 해산물을 가져오셨네요.

 

 

 

 

 

 

이곳에서 만드는 음식재료 중 해산물은 해녀분들이 직접 바다에서 따온 싱싱한 것을 사용하나 봅니다.

 

 

 

 

 

 

첫 번째로 나온 성게밥입니다. 제주에서 성게밥/성게비빔밥은 여러 식당에서 많이 파는 음식인데요. 다른 곳은 대략 13,000원정도 가격에 채소를 많이 썰어 넣고 성게는 조금 넣어줍니다.

 

 

 

 

 

 

성게알의 양은 다른 집의 2인분과 거의 동일한 양인데요, 오로지 푸짐하게 넣은 성게알과 김가루, 그리고 참기름만 올려 성게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최고에요!

 

 

 

 

 

아무렇게나 비벼도 한 숟가락 떠도 고소한 성게가 푸짐하게 섞여 있어서 맛이 기가 막힙니다.

 

 

 

 

 

 

두 번째로 나온 해물라면입니다. 그냥 일반 라면에 해물을 넉넉히 넣어 끓인 라면인데요.

 

 

 

 

 

 

 

 

 

 

 

맛이 아주 특별하다기 보다는 기본 양념이 라면스프이기 때문에 우리가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 맛과는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 다만 국물 맛이 일반 라면과는 다르게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있어 덜 느끼하고 개운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그런데 해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마 쌍수들고 반길만한 그런 맛일거에요.

 

 

 

 

 

 

그 동안 식당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추억의 낙서를 해놓고 간 글귀들이 참 재미있는데요. 성산일출봉은 외국인도 많이 찾은 곳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외국인의 낙서도 보이네요.

 

해물라면을 먹으러 찾아간 곳이지만 오히려 성게밥이 매우 맛있었던 곳으로 제대로 된 성게맛을 느낄 수 있는 곳! '경미휴게소(경미네집)'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 오전 5:00~ 오후 6:30, 연중무휴

 

15편 계속 ...

 

 

 

 

<찾아가는길>

 

 

이미지 맵

언젠간날고말거야

언젠간날고말거야™의 여행블로그. 국내여행기, 해외여행기, 영화리뷰 등을 다룹니다.

    ✔ '국내여행/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