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경주 가볼만한곳 '계림'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경주 교촌마을을 지나 숲길로 접어들면 곧바로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계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입구는 첨성대와 반월성 옛터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최씨고택을 보고 들어오느라 거꾸로 들어왔어요. 이곳으로 들어오면 어떤 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소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각종 과실수까지 빼곡히 심어져 있어 자리펴고 쉬기에 참 좋은 곳 같더군요.

계림은 신라의 탄생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신라의 시조로 알려진 박, 석, 김 세 성(姓) 중에서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죠. 흰빛 닭 울음소리를 따라 찾아간 숲에서 금궤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서 경주 김씨의 시조인 알지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죠. 금궤에서 태어났다고 성을 김(金)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의 후손이 바로 신라 13대 왕인 미추왕입니다.

 

 

계림은 밤풍경도 아름다운데, 낮에도 참 예쁘네요. 교촌으로 이어지는 후문 쪽으로는 독특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제가 찾은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돚자리 펴고 가족들과 연인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많네요. 조용하고 아늑해서 소풍오기 참 좋~습니다.

 

 

 

 

 

 

높은 고분 주변을 빙 둘러 산책해볼 수도 있네요. 근데 저 자동차는 뭐지?

 

 

 

 

 

 

꼬마 드라이버가 잔디밭에서 운전 연습을 하고 있네요. ㅎㅎㅎ 귀엽습니다.

 

 

 

 

 

 

뒤 편으로는 고분군들이 모여있어 분위기가 묘한 느낌을 주네요.

 

 

 

 

 

 

각각의 소나무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있는 것 같네요.

 

 

 

 

 

 

감나무에는 감이 정말 주렁주렁 열려 있고, 바닥에도 감이 수북히 떨어져 있더라고요. 아직 영글지 않아 아무도 안먹는 것 같네요. ㅎㅎㅎ

 

 

 

 

 

꺽은 거 아닙니다. 떨어진 거 주었어요. 아직 익지 않아 먹을 순 없겠네요. 쩝

 

 

 

 

 

 

반월성 입구 쪽으로 오면 오래된 느티나무 들이 신비로운 자태를 하고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독특한 느낌이죠?

 

 

 

 

 

 

계림을 빠져 나오니 대규모 목화단지가 있네요.

 

 

 

 

 

 

오호, 목화꽃 보셨습니까? 이게 목화꽃이에요. 군데 군데 피어 있던데 참 예쁘네요.

 

 

 

 

 

 

이게 아마 목화 다래일거에요. 이게 익으면 사방으로 빡~ 터지면서 속에 든 목화솜이 나오죠. 솜이 튼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없네요.

 

 

 

 

 

 

목화밭 너머로 첨성대가 보이네요. 경주는 어딜 가도 천년의 유물들이 길 옆에 널려있어요. 경주여행에서 계림도 꼭 들러보세요. 아주 멋진 곳이랍니다. 게다가 주차와 입장료 또한 무료라 좋아요~ ^^*

 

 

경주여행기 7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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