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베트남여행 · 2017. 9. 8. 07:30
베트남 하노이 여행 #16 - 우연히 만나 홀린 듯 따라간 '철길마을(기찻길마을)'
하노이 시내를 걸어 다니다 보면 간혹 철길을 건널 때가 있습니다. 몇 일을 오며 가며 만났었는데, 문득 그 끝엔 어떤 풍경이 있나 궁금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 호텔에서 걸어서 호찌민의 집이나 묘, 문묘, 탕롱황성 등으로 가려면 철길을 꼭 건너게 되어 있습니다. 하노이 철길마을은 한국의 군산처럼 상점들이 즐비하거나 그렇진 않고요. 현지인들이 실제 살고 있는 그냥 철길 옆 마을이에요. 빨래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아이들도 뛰어노는... 구부러진 철길 끝에는 또 뭐가 있을까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안녕, 우리 오늘도 만났네. 하노이에선 길에서 염소는 키워도 그나마 소는 없다는... 지금도 가끔 기차가 다니는 철길입니다.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딱히 어디라고 한 곳을 집어 이야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