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7. 2. 3. 05:30
온 세상이 내 것인냥 혼자 바다 즐기기 '바람의 언덕' | 거제도여행
마음이 무겁습니다. 요즘 안 좋은 일도 계속 생기고 해결할 방법이 없어 보이는 어려운 일도 봉착하고... 이럴 땐 고민 보단 조금 떠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명절에 부모님 뵈러 가던 길에 무작정 찾아 간 거제도 바람의 언덕. 한가로운 도장포 어촌마을이 언제부턴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 투어나 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이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 예능 같은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한갓진 날을 찾아보긴 어려운 곳이 되었죠. 하지만, 겨울엔 한가합니다. 거제신대교를 지나 남쪽으로 산넘고 바다 건너 30여분을 달리면 해금강 왼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도장포 어촌마을이 있는데, 그 끝에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이 띠가 덮힌 언덕이라는 뜻으로 '띠밭늘'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