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 2017. 11. 21. 07:30
괴짜 주인장의 수집이 삶이 된 공간 '테마파크 백제원' | 부여 가볼만한 곳
가끔 여행 중에 의도치 않게 재미난 곳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테마파크 백제원은 부여 생활사 박물관, 식물원, 체험교실, 공방, 식당 등이 갖춰진 개인이 운영하는 테마파크인데요. 백제원의 최규원 원장은 평생 동안 25억 원이라는 사비를 들여 생활유물을 모아 이곳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최 원장은 대충 13만 개 정도 될 거라고 하시던데,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시냐고 여쭤보니 이렇게 대꾸합니다. 세아보덜 안햤는디 워치케 알간유?사라져 가는 옛 물건이 안타까워 돈을 버는 족족 하나씩 사모았다는 괴짜 원장님. 어지간한 드라마 세트장이나 민속 박물관보다 전시물이 더 알차고 정돈도 제법 잘 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에겐 추억이 새록새록, 아이들에겐 신기한 경험이 될 거예요. 사실 이곳을 미리 알고 찾진 않았어요. 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