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6. 3. 3. 07:00
2016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스포트라이트]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마음이 천근처럼 무겁습니다.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온전히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2002년 1월 6일자 미국의 [보스턴 글로브] 신문사의 심층취재팀 [스포트라이트]에서 '특종 : 교회가 사제들의 추행을 수년간 묵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하나 나옵니다. 이 기사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가톨릭 교단과 신자들에겐 큰 충격을 안겨줍니다. 이 사건의 실제 주인공인 게오건 신부는 30년간 무려 130명의 아이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 충격적인 것은 교단에서는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작을 벌였다는 게 밝혀지면서 부텁니다. 미국이란 나라에서도 보스턴은 50%가 넘는 사람이 카톨릭 신자이다 보니, 온 나라에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