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말레이시아 · 2018. 1. 19. 06:30
말레이시아 말라카 여행 #15-구석구석 빈틈없이 화려한 중국 사원 '쳉훈텡'
쳉훈텡 불교사원(Cheng Hoon Teng Temple)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식 사원입니다. 한자로는 청운정(青云亭)입니다. 15세기부터 중국인은 무역을 통해 말라카로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1646년 명나라 장군 '쳉화'를 기리기 위해 처음 세워졌습니다. 중국인은 예로부터 장군을 신으로 많이 모셨는데 심지어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 등을 모시는 사당도 굉장히 많아요. (물론 한국에도 많지만...) 쳉훈텡은 가장 오래된 중국 불교사원이라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화려한 용모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장 훌륭한 중국사원으로 꼽히고, 중국인들의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는 곳인데요. 유네스코도 이를 인정하여 200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왼쪽 화려한 기와지붕이 쳉훈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