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3. 1. 25. 14:00
<레미제라블> 앤 해서웨이 보다 사만다 바크스가 더 돋보였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이 이렇게 긴 줄은 미처 몰랐다. 뒤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영화 의 소식이 잡지, TV 어디서든 힐링 힐링 하면서 떠들어 대길래 원작이 궁금해서 번역본을 찾았다. 아~ 2,500쪽에 이르는 다섯 권짜리 소설이다. 오래 전 프랑스 작가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란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다. 거대 성체의 입구부터 성체까지의 구부러진 길을 묘사하는데 5페이지를 할애하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두른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레미제라블은 더한다. 나폴레옹 1세가 패배한 워털루 전투를 묘사하는데만 거의 100쪽을 할애하는 것 보고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나도 책을 일년에 100권 정도 읽는 다독가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ㅡㅡ;; 이런 책이 15만부나 팔리며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