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수도권 · 2017. 1. 20. 06:30
대웅전 오르는 돌계단이 아름다운 안성 '석남사' | 도깨비촬영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요즘 tvN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자주 가네요. 경기도 안성시에서 12km 정도 떨어진 선운산 동쪽 기슭에는 '석남사'란 사찰이 있습니다. 애초 통일신라 문무왕 때 세워졌으나 여러 번의 전쟁으로 불타고 다시 짓기를 반복하다 조선시대 때 마지막 중건된 사찰입니다. 하지만 경내에 신라, 고려시대 마애불이 남아 있는 걸로 봐서 명맥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내려옴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불타오르는 드라마 '도깨비' 덕분에 조용하던 산사는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석남사는 일주문은 없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금광루부터 보입니다. 대웅전과 영산전, 요사채 정도만 있는 굉장히 단촐한 사찰이네요. 금광루 아래를 통과하니 대웅전까지 길게 놓인 돌계단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대웅전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