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 2019. 4. 8. 06:00
오로지 자연만 있는 산책길.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 서천여행
조용히 걷기만 하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자연이 아름다우면 주변 상점들이 머리를 어지럽히고, 위락시설이 없으면 걷기가 불편하기도 합니다. 충남 서천의 장항 송림 산림욕장은 오로지 자연과 길만 있습니다. 너른 땅에 수령 50년의 곰솔이 13만 그루나 자라고 있고, 그 중간에는 바다로 한껏 고개를 내민 전망대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지상에서 15미터, 해변을 따라 286미터의 스카이워크 산책도 참 좋아요. 어떤 곳들인지 들어가 볼까요~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숲 양쪽 끝으로 주차장이 두 곳이 있는데, 다 무료니 아무곳에 주차하고 걸어오세요. 스카이워크까지 걷는 길은 솔향 가득하고 바닷바람 덕에 기분이 정말 상쾌합니다. 제가 서천을 좋아하는 이유... 자연과 상점들이 함께 섞여있지 않다는 것. 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