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본 · 2018. 11. 12. 06:00
700년 소나무 풍경을 담은 액자정원 '호센인'-일본 교토 여행 #20
호센인(宝泉院)은 작은 사찰인 쇼린인의 주지스님이 살고 있는 집입니다. 700년을 넘게 산 소나무 오엽송이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데, 집안 마루에서 보는 풍경이 그림 같다고 해서 '액자정원'이라고도 부릅니다. 오엽송은 교토의 3대 소나무로도 유명한데, 비 오는 날 여행객들도 없고 혼자 오센인을 즐기려고 예정에도 없이 들렀습니다. 촉촉이 비 오는 날 액자정원을 혼자 가져본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지 않을까요. ✔ 산젠인을 지나 호센인 속으로... 산젠인 입구에서 150미터 정도 더 들어가면 길 끝에 오오하라절(쇼린인)이 있습니다. 여기 주지스님이 호센인에 살고 있습니다. 마을 지도에선 위치를 알 수 있지만, 이정표 같은 건 없어서 알면 찾아가고, 모르면 아마 여기까지 들어오지도 않을 거예요. 잘 가꾸어진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