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5. 3. 27. 08:00
영호남 주민 만남의 장소 '화개장터' | 하동 가볼만한곳
조영남씨의 대중가요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란 노래가 있습니다. 원래 화개장터는 전라도 구례와 경상도 하동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재래시장이었는데요, 한때는 남원과 상주의 상인들까지 모이며 전국 7위의 거래량을 자랑하는 큰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지리산 빨치산 토벌 등으로 산촌이 황폐해지면서 이 시장도 점점 사라졌다가, 최근 2001년에 와서야 다시 복원 개장한 재래시장입니다. 화개장터 앞으로는 섬진강 물줄기와 냇물 길과 함께 세 갈래로 나 있습니다. 저 말리 다리 넘어는 전라남도 구례군이고, 이쪽으론 경상남도 하동군입니다. 이렇게 세 갈래의 물줄기는 섬진강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