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 2016. 1. 23. 08:00
전원주택이 주는 즐거움. 연탄과 화덕을 샀습니다.
연탄을 기억하시나요? 제가 어린 시절엔 가스보일러란 게 없던 시절이라 모든 집은 연탄보일러로 겨울을 났었어요. 저도 거의 30년 전에 연탄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 연탄 갈아 끼우는 건 제 몫이었는데, 전원주택으로 이사 오면서 그 시절을 다시 느끼고 싶어 연탄과 화덕을 하나 샀습니다. 아파트에 살 때는 사골곰국을 한 번 끓이려면 온 집에 고기 냄새가 나고, 7-8시간 동안 가스불을 켜놓아야 해서 집안 공기도 탁해지고 여러모로 불편했었죠. 이제 앞마당도 있고, 뒷마당도 있으니 어디서든 불만 있으면 맘껏 끓일 수가 있어 좋네요. 아침에 일어나 혹시 집 근처에 연탄 파는 곳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바로 달려가서 20장만 샀습니다. 요즘은 연탄가격이 한 장에 500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