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8. 1. 11. 07:00
삽 한번 뜨면 섬이 되는 '회룡포 마을' 전망대 | 예천여행
우리나라에 물길이 마을을 360도 돌아 나가는 곳은 두 군데가 있습니다. 예천의 회롱표와 영월의 청령포. 유사한 지형을 가진 다른 곳도 있지만 360도 온전히 한바퀴 돌아 나가진 않습니다. 예천의 회룡포 마을은 마치 바다의 백사장 같은 하얀 모래가 마을을 감싸고 있고, 돌아 나가는 물 색이 옥빛으로 인상적인 곳이었는데요. 마을 반대편에 있는 전망대로 오르면 회룡포 마을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좋은 날에 갔다면 황금 들판이나 눈 내린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건 조금 아쉽네요. 회룡(回龍)이란 이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비룡산(飛龍山)에 가로막혀 돌아 나간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전망대로 오르기 위해선 걸어가는 것보다 인근에 있는 장안사로 가면 쉽게 접근이 가능한데요. 주차장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