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여행 #4 - 고산지대 풍경을 담은 하늘 아래 첫 카페 '카페인더클라우드'

베트남이란 나라는 참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 밀림, 사막, 고산지대, 적절히 발전한 도시도 있고, 달구지 타고 다니는 시골도 있고... 악착같이 물건을 팔려는 궁곤한 사람들, 최고급 자동차를 으르렁대며 다른 세계에 살고 있음을 으스대는 졸부도 있습니다. 이제 베트남 전국일주도 사파와 하노이 두 도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베트남 풍경 중에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을 소개해드릴게요.

카페 인 더 클라우드(Cafe in the clouds). 사파는 해발 1650미터에 위치한 고산지대인데, 가장 높은 산은 3,100미터가 넘을 정도로 높은 지대에 있습니다. 덕분에 4월 이전은 거의 구름에 쌓여 있는 풍경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카페 이름도 거기서 비롯된 것 같네요. 참고로 5월 이후에는 우기가 시작되어 비만 주야장천 내리기 때문에 사파 여행 최적기는 4월~5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페 풍경이 어떤지 내려가 볼까요~



모처럼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하지만 금세 또 안개가 끼기도 하고, 입체적인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기도 하지요.







사파의 아침은 늘 소수민족들의 분주함 속에서 시작합니다. 손수 바느질로 만든 지갑, 옷, 액세서리 등을 등짐을 지고 다니며 파는데, 처음엔 조금 귀찮지만 늘 'Where are you from?'으로 시작하는 대화에서는 그녀들의 고달픔이 묻어 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시너리 호텔에서 가까운 카페인더클라우드. 사파에서는 거의 끝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이를 들쳐업은 젊은 엄마의 "where are you from?"은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카페의 자세한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확인해보시고요.







카페는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 날이니 2층으로 올라갈게요. 풍경 정말 끝내주지 않나요?







제가 본 카페 중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가진 곳이 또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베트남에선 보기 드문 선선한 날씨도 맘에 듭니다.







2층에도 전원을 쓸 수 있도록 여행자를 배려하고 있어요.







메뉴판을 볼까요. 사파는 관광지라 가격이 다른 도시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블랙커피 3만동(1,500원) 하나 주문하고요.






망고주스도 하나 주문합니다. 가격은 4만동(2천원)이네요.







아침 일찍 타반마을과 라오차이, 깟깟마을 등 소수민족 마을 트래킹을 가려는 여행자들 옆엔 늘 흐몽족 여인들이 붙어 있습니다. 같이 걸어 다니며 마을 소개를 해주고 약간의 수고비를 받으려는 사람과 자신이 만든 수제품을 팔려는 사람들인데요. 혹시 한 땀 한 땀 수놓아 만든 블랙 흐몽족, 플라워 흐몽족의 물건을 구경하거나 사고 싶다면 흐몽족이 운영하는 대규모 재래시장을 다음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기가 사파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저렴한 곳입니다.







음료가 나왔네요. 얼음은 공짜니 시원하게 드시려면 얼음 맘껏 추가하세요.







블랙 커피는 커피가 내려갈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다 내려가면...







얼음에 부어 기막힌 고산지대 풍경을 즐기며 마시면 되지요~







풍경이 아름다워 그런지 망고주스도 오늘따라 유난히 달고 맛있어요~ ^^*







정말 기가 막히네요. 왼쪽으로 쭉 가면 라오차이와 따반마을이 나오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깟깟마을이 나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도 오른쪽으로 20분 정도 오토바이 타고 가면 있습니다.







하늘 가득 먹구름이 끼었다가 파란 하늘이 금새 보이기도 하고, 우리가 구름 속으로 휩싸이기도 합니다.







오늘 오토바이 빌려 여러 마을을 둘러볼 예정인데, 아침부터 그냥 죽치고 앉아 인터넷이나 하며 변화무쌍한 고산 풍경을 즐기고 싶네요. 아마 의자에 엉덩이 붙이면 다시 나오기 싫어질 거예요. 다음 시간엔 사파에서 오토바이 렌트하는 방법과 가격, 그리고 전체적인 풍경을 한번 쓰윽 보여드기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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