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 여주 남한강변의 천년고찰

오늘 저와 같이 구경해 볼 곳 '신륵사(神勒寺)'는 조선 태조 때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는데 일조했던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옹선사'가 입적한 절로 유명해 졌습니다. 조선왕실에서는 신륵사가 영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원찰로 삼을 정도였죠. 이 곳은 신라 진평왕 때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나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고려 말 1376년(우왕 2)에 나옹 혜근(懶翁 惠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데요, 당시는 200여 칸에 달하는 대찰이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나옹선사는 한양을 점지했다는 무학대사의 스승인데 고려말 가장 이름난 선종의 고승으로 왕명을 받고 밀양땅으로 떠나던 중 신륵사에서 열반에 들었다고 합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  신륵사의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이란 문자 그대로 기둥이 하나로 되어있는 문이란 말이다. 
보통의 사찰은 이 일주문이 사찰 입구를 겸하는데, 여기는 문을 길 옆에 구경거리로 세워놨네.
  
 


 
 

 

▲ 입장료는 어른 2,200원, 얼라들 1,000원. 쪼매 비싼감이 있는 입장료다. 어쨋든...

 
 
 
 

 

▲ 눈이 정말 많이 왔다. 날씨는 또 얼마나 추운지 확 트인 강가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에 귀가 떨어질것 같았다.
 
 
 

 

 


▲ 신륵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가(남한강변)에 지어진 사찰이에요. 
전국의 많은 사찰을 다녔지만, 저도 강가에 지어진 사찰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 입구부터 사찰까지의 길은 평평하고 시야가 확 트였네요. 힘들지 않아서 정말 좋네요.
 
 
 
 
 


 
 
 

 


▲ 입구에 도착했다. 세심정(洗心亭)이란 우물이 있다.

마음을 씻는 곳이라...멋진 말이죠?
 
 
 

 

 


▲ 사찰의 규모는 작은 편이였다. 전각도 몇 개 밖에 되지 않지만 이 곳에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 7개나 된다.
 
 
 
 

 

 

▲ 600년이 훨씬 넘은 은행나무 뒤에 보물 제266호 다층전탑(多層塼塔)이 보인다. 이 은행나무에 노란 잎이 달릴 때는 정말 장관이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같이 있어야 열매가 열리는데 동성나무만 있어서 은행 열매는 열리지 않는다. 냄새 안나서 좋긴하겠네 ㅎㅎㅎ
 


 
 
 


▲ 강가는 얼음에 덮혀 있는데 철새들이 밟고 다닌 발자국들이 귀엽게 느껴진다.
 
 
 
 

 


▲ 카메라 든 블로거들이 좋아라하는 '강월헌(江月軒)'


 강가에는 바위 위에 날아갈 듯한 정자가 하나 얹혀있는데 바로 강월헌이다.

강월헌은 나옹선사의 이름(휘)에서 유래되었다.
 
 
 
 

 

 

▲ 신륵사 삼층석탑.

 
강월헌 옆 바위 위에는 고려말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작은 3층 석탑이 하나 서있는데,
해탈한 나옹선사를 다비(茶毘_시체를 화장하는 일)한 후 그 덕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 예로부터 남한강 중에서도 여주를 관통하는 이곳 신륵사 앞을 '여강(驪江)'이라고 불렀다.

여강이란 한양으로 보자면 경복궁 앞을 지나는 청계천 같은 풍수지리적인 명당수를 일컷는 말이다.

 

 

 

 

 
▲ 나옹선사는 시대를 뛰어넘는 걸출한 시인이며 문학가였다. 
강월헌 누각에서 그 분이 불렀을 "청산은 나를보고" 싯구를 생각해 본다.
 
 
 
 

  


▲ 신륵사에 있는 고려시대 다층전탑(多層塼塔). 보물 제226호.
 
강월헌 누각 뒷편 암벽 위에는 전탑이 하나 있는데,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전탑이다. 
전탑(塼塔)이란 글자 그대로 벽돌塼로 만든 탑塔을 말한다.
 
 
 

 

 

 

▲ 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 보물 제 230호.
 
지금은 없지만 원래 극락보전 서쪽에는 대장각이란 전각이 있었는데, 그 대장각의 조성을 기록한 비석이다.
 
 

 


 


▲ 다층석탑(多層石塔) 보물 제 225호.


꽃무늬 용무늬 등 자세히 관찰하면 아름다운 석탑이다.

 
 

 

 

 


 ▲ 올해 좋은 일들만 있게해 해주십사, 초를 하나 피웠다.
  
 
 
  

 


▲ 심검당(尋劍堂). 지혜의 검을 찾는 곳이라...멋지군요.
스님들 수행 장소다 보니 일반인의 출입은 안되나 봅니다.

 
 
 

 

 

 

 

 

 

 

 

▲ 사찰의 밖은 바람도 많이 불고 매우 춥지만, 사찰 내부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따뜻한 기운이 돈다.
바깥의 눈은 전혀 녹지 않는데, 사찰 안의 눈과 기와 위의 눈은 많이 녹았다.
 
 

 

 

 

 

 

 

 


▲ 조사당(祖師堂) 보물 제180호.
 
지공(指空), 나옹(懶翁), 무학(無學) 3화상의 덕을 기리기 위해 영정을 모셔놓은 조사당은 신륵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 명부전(冥府殿). 명부란 어두운 곳, 즉 저승을 말한다.
 
사찰에서 명부전은 죽은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곳을 뜻한다.
  
 
 
 

 


▲ 범종각(梵鐘閣)
 
 
 

 

 


▲ 신륵사에서는 템플스테이와 각종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 많은 눈이 내린 날. 사람없는 조용한 사찰을 거니는 것도 기분이 상쾌합니다.
강옆에 고즈넉하게 앉아있는 신륵사. 다른 사찰과는 다른 특별한 멋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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