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말레이시아 · 2018. 2. 19. 06:00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16-자위 프라나칸 요리의 대가 '자위 하우스 카페 갤러리'
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혈 자녀를 '바바 뇨냐(Baba Nyonya)'라고 부릅니다. 두 나라의 음식문화가 혼합된 음식점을 뇨냐식당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아랍인과 말레이인이 결혼해 생긴 혼혈 자손은 '자위 프라나칸(Jawi Peranakan)'이라 불러요. 이러한 특정 혼혈을 지칭하는 명칭은 그들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부와 권력을 가진 엘리트 계층을 일컷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19세기 말레이에 부를 가진 중국인과 아랍인이 들어와 현지인과 결혼한, 한마디로 신분 상승을 했다는 의미 입니다. '부잣집 도련님'같은 의미라고 할까요? 아무튼, 오늘 가볼 '자위 하우스 카페 레스토랑'은 유력한 자위 프라나칸 집안의 6대손이자, 여러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스타 셰프 '누릴(Nuril)'이 아랍과 인도쪽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