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 2016. 11. 24. 06:30
22가지 반찬, 6천원이면 충분해~ '금강식당' | 서천맛집
시골 국도를 달리다 보면 가끔 보석같은 식당을 만날 때가 있어요. 이곳은 충남 서천의 신성리갈대밭 찾아가다 우연히 만난 작은 금강식당입니다. 처음엔 기사식당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일반 음식점이더라고요. 1시쯤에 찾아갔더니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시골 국도변에 어디서 사람들이 몰려 들었을까요! 아무튼 김치찌개가 급 땡겨 2인분 주문하고 별 기대 없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빨간색 간판이 아니었으면 식당인 줄도 모를 뻔~ '우어회 개시'란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캬~ 전어가 상놈이라면 우어는 양반이란 말이 있죠. 전어랑 비슷한데,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랐다죠. 먹어본 경험으론 맛은 차이를 모를 정도로 비슷합니다. 비슷한 종인데 서남해에서 잡히는 걸 우어라고 하나 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