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묵은 고택 초간정과 출렁다리마을 | 예천여행

예천 읍내에서 북서쪽으로 15분 정도 차로 달리면 초간정이 있는 출렁다리마을이 있습니다.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인데요. 돌아 나가는 계곡 바위에 바짝 붙여 지은 500년 된 초간정과 비행기 폐품을 이용해 만든 출렁다리가 참 아름답습니다. 출렁다리 마을의 이름은 당연히 비행기 폐품 다리에서 가져왔을 테고, 뭐하는 곳인가 들어가 봤더니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 숙박을 운영하고 있어요. 두 마을은 어떤 곳인가 살살 돌아 볼게요.


출렁다리마을 팜스테이. 글 보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려고 가격이나 시설 정보 등을 여쭤보니 귀찮다는 듯, 얘기를 안 해주네요. 직접 만나서 물어보고, 전화, 문자, 이메일 등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지만 결국 응답이 없어요. 그래서 출렁다리 마을에 대한 가격 정보는 없습니다. 홈페이지에도 그런 정보는 없어 알 도리가 없네요.







원래의 출렁다리는 금당저수지 옆 초간정 뒤편에 있는데, 뒷산 산책로와 연결된 다리를 이곳에서 하나 더 놓았네요.







짧지만 출렁출렁 스릴은 있어요!






산 허리를 따라 난 산책로를 따라가면 초간정 방면으로 가게 됩니다.







출렁다리 마을에는 계절에 따라 체험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수확철에는 고구마, 감자, 사과, 고추 등 농산물 수확 체험이 있고, 김치, 인절미, 두부 등 음식 만들기 체험도 있어요. 그 외에도 밥상보 만들기, 천연염색 등 만들기 체험도 있답니다.







체험하는 사람들이 만든 거대한 밥상보.












팜스테이 숙소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크고 작은 객실이 10여 개 정도 있습니다.






방 뒤편으론 정자와 테이블이 있어 바베큐 해먹기 좋긴 하겠네요.







니가 내 맘을 알아 주는 거냐?







암튼 금당저수지 방면으로 몇 백미터 정도 걸어가면 개울 옆으로 500년 된 초간정을 만납니다. 부딪혀 굽어 흐르는 금곡천을 따라 석축을 쌓고 그 위로 기세 좋게 정자를 올렸네요. 몇 십년 빠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독락당'이란 집이 경주에 있습니다. 물과 집, 그리고 시선 처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곳인데, 혹시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굉장히 흥미로운 집입니다.


(링크) 회재 이언적의 삶을 따라 경주'독락당'에서의 하룻밤.







눈 내린 겨울이지만 경북은 금새 녹고 따스한 기운마저 느껴지네요. 풍경이 아름다워 기분이 급 좋아 집니다. ^^*







초간정은 여러 칸의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었어요. 약간은 불편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화장실이 바깥에 있는 진짜 옛날 집에서 자보는 것도 색다릅니다. 경주, 광주, 순천, 안동 등에서 고택 숙박을 여러 번 했었는데, 개인적으론 화장실이 바깥에 있는 경주 독락당이 제일 좋았거든요.







조그만 TV도 있고 나름 기나긴 밤이 외롭진 않겠어요. 가을엔 창호지에서 어른 거리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초간정 뒤에 있는 이 다리가 '진짜' 출렁다리입니다. 금당저수지로 흘러가는 금곡천이 불어나면 농사 짓기가 불편해 비행기 폐품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그렇게 지어졌고요.







오래되에 낡았지만 아직도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리입니다. 일부러 찾을 것까진 없지만 예천 여행 중이거나, 체험마을 가신다면 초간정 뒤편 출렁다리도 꼭 보고 오세요. 금곡천 끝에 아슬하게 붙어 있는 초간정 풍경도 몹시 아름답답니다.


* 초간정 숙박 : 작은방(3인) 5마원, 큰방(6인) 10만원, 문간방(3명) 5만원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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