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6. 8. 6. 07:00
술집에서 당당하게 밥 먹었던 '멍텅구리' | 부산영도맛집
부산 영선동에는 굉장히 푸짐한 식당이 한 곳 있어요. 제가 오래전 이 동네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냈었는데, 대학교 시절에 와서 자주 찾았던 곳입니다. 예전에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20년만에 물어물어 다시 위치를 찾아 반가운 마음에 찾아갔습니다. 사실 이곳은 술을 파는 곳인데 아주머니에게 당당하게 술집에서 밥을 먹겠다고 떼써서 결국 먹고 왔습니다. 유쾌한 아주머니도 그대로고 재미있게 말씀하시는 것도 그대로더라고요. 부산여행에서 기분 좋게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맛있는 안주도 푸짐하게 드시려면 조금 후미진 골목에 있지만 ‘멍텅구리’ 한번 찾아가 보세요. 네비게이션에 나오질 않아 잠시 헤맸는데, 포털사이트에는 위치가 정확히 나오네요.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골목에 있습니다. ‘단디무라’ 메뉴판 제목이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