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비에 이어 올해는 황태요리 먹으러 찾은 '금천회관' | 평창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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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하면 강원도 인제 황태덕장이 유명하지만 평창에도 황태덕장이 많이 있어서 황태요리전문점이 많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점심식사는 황태요리로 먹고자 작년에 평창여행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던 금천회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여행지에서 같은 식당을 다시 가는 건 거의 없는 일인데, 여기 정말 맛이 괜찮았거든요.

 

금천회과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횡계’시내에 위치해 있는데, 대관령삼양목장, 양떼목장, 알펜시아 스키장과 리조트 등 유명한 관광지를 지나는 길목에 있으면서 근처에 시외버스터미널도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시골에선 맥주집이 있으면 그곳이 보통 읍내인데, 간판에 호프집 조이시죠? 여기가 읍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한가하네요. 평소에 주인장 아주머니와 그의 아들이 운영하던데, 주인 아주머니는 저 끝에서 점심 손님 끝나고 주무시고 계시네요. 횡계 시내에서 오랫동안 음식장사를 해온 곳이라 낡았지만 음식은 굉장히 깨끗한 음식점입니다.

 

 

 

 

 

 

메뉴판을 볼까요.. 사실 이 음식점의 대표메뉴는 ‘물갈비’이지만 이미 먹어본 것이라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7,000원과 11,000원입니다.

 

 

 

 

 

 

황태국과 황태구이 그리고 8가지 밑반찬이 차려졌습니다. 원래 황태구이정식에 황태국이 작은 그릇에 나오지만 황태해장국 1인분을 주문하니 큰 그릇에 2그릇 푸짐하게 주셨어요. 넉넉한 인심에 살짝 감동했습니다. 역시 2번 찾아온 보람이 있네요.

 

 

 

 

 

 

금천회관은 밑반찬부터 주 메뉴까지 음식 맛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말린 도토리묵을 간장양념하여 볶은 묵볶음은 어디서 맛볼 수 없는 새로운 맛입니다. 쫄깃한 묵 먹어보셨어요? 진짜 맛이 괜찮네요. 그리고 알맞게 익은 총각김치는 밥도둑입니다.

 

 

 

 

 

 

황태해장국은 맑은 국으로 구수하고 진하며 뒤 맛이 깔끔했어요. 전날 소주에 맥주를 좀 마셨더니 입안이 까끌까끌한데, 이름이 왜 해장국인지 잘 알겠습니다. 속이 확~ 풀려요!

 

 

 

 

 

 

여기에 푹 끓인 황태, 두부, 달걀이 모두 부드럽게 씹혀 어린 아이도 잘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네요. 식감부터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속이 편안합니다. 적절히 짭쪼롬하고 구수한 맛도 일품이고요.

 

 

 

 

 

 

방금 지은 밥처럼 밥알이 탱글탱글해서 황태해장국에 말아 먹어도 밥이 퍼지지 않았어요. 남자들은 밥을 잘 말아 먹는데, 여자들은 항상 따로따로 먹더라고요. 전 국물이 있으면 밥을 바로 말아버리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는 ㅎㅎㅎ

 

 

 

 

 

두 번째 황태요리인 ‘황태구이’입니다. 색깔부터 바로 식욕이 돋지 않습니까? 황태 그 자체는 심심한 맛인데, 이렇게 양념을 하면 완전 다른 맛이 되지요.

 

 

 

 

 

 

이 음식은 황태를 우선 기름에 바삭하게 구운 후 매운 고추장양념을 바르는 것인데, 바삭하면서 매콤한 맛이 좋습니다.

 

 

 

 

 

 

이전 평창여행에서 황태구이 몇 번 먹어봤었는데, 금천회관이 제일 살이 많은 놈으로 주네요. 살도 통통해서 한 조각만 먹어도 입안 가득 차는데, 매운 양념이 담백한 황태해장국과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위에서도 잠깐 말씀 드렸듯이 금천회관은 ‘물갈비’로 유명한데, 돼지갈비를 간장양념한 국물에 익혀 먹는 음식이에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금천회관만의 독특한 메뉴로 맛이 훌륭하니 황태 별로인 분들은 물갈비로 먹어보세요. 밤에 술 안주로도 최곱니다.

 

금천회관이 있는 횡계시내는 오삼불고기 거리도 있고 맛집이 밀집해 있는데, 그런 맛집들을 놔두고 다시 찾을 정도로 음식 맛이 꽤나 좋습니다. 평범한 재료로 만들었지만 맛 좋은 밑반찬, 방금한 것처럼 고슬고슬한 밥, 양념이 잘 된 주 메뉴까지 전체적으로 손맛이 좋은 음식점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및 휴무 : 오전 9시 ~ 오후 12시 ,연중무휴

 

 

10편 계속...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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