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8.09.14 06:00
슬픔에 먹혀버릴지도 모른다. 독립영화 <오장군의 발톱>
재미있는 영화란 뭘까? 많은 것이 거기에 영향을 미칠게다. 지금 처한 시대적 가치, 나의 기억, 세월, 가치관, 이데올로기, 성별, 장소, 기분 등 관람하는 이 순간 수만 가지의 영향을 받는다.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난 <오장군의 발톱>이 재미없었다. 오직 마음이 아프다. 누구는 그 감동이, 쓰린 마음이 '재미'라고 할 진 모르겠지만, 난 이 영화를 재밌다는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지 않다. 야만시대의 고민을 정통으로 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