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 파크프라자호텔에 이어 계속... 오늘은 파크프라자호텔(Park Plaza)주변 맛집 'P4 키친'과 호텔 가까운 주변을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여기서 파크파라자호텔이라고 함은 쏘이 씹벳(Soi 18)거리에 있는 호텔을 말한다. 지도에는 아쏙역에 있는 파크프라자만 나와 있으며 새로생긴 여기는 지도에 없다. 참고하자.
아래 지도의 스마일 표시가 있는 곳이 우리가 묵은 파크프라자 호텔의 위치다. 그리고 맛집은 호텔입구 바로 오른편에 붙어 있다. 맛집 이름이 좀 애매하다. 간판엔 'P.4 Kitchen(P4 키친)' 이라고만 되어있다. 이게 뭘 뜻하는 지는 나도 모르겠다.
<지도제공:태사랑>
그리고 방콕 카오산으로 가기 전 이 동네에서 몇 일 묵으시면서 짜투작시장 및 주변 공원들을 둘러 보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탄논 쑤쿰빗(Thanon Sukhumvit) 거리는 언제나 막힙니다. 따라서 호텔에서 택시 타고 어디를 갈 생각을 하지마시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툭툭이를 타고 아쏙역까지 타고와서 거기서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싸고 빠르고 쾌적하다.
카오산 가기전에 이동네 둘러 보기에는 전철만큼 편안하고 빨리가는 수단이 없다고 보는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쏘이18 거리에는 밤새 길거리 음식들 노점상이 즐비합니다. 밤에 출출할 때 싸게 맛있는 음식을 언제나 즐길 수 있으니 그 또한 좋습니다.
호텔에서 쑤쿰빗 대로로 나왔다. 바로 이렇게 차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택시타는 건 생각도 마시라. 여기서 택시타는 것은 돈을 땅에 버리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첫날 여기 도착할 때, 우리는 멋도 모르고 택시를 타고 오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10분 거리를 한시간이 넘어도 차가 앞으로 안간다.
차막히는 사진은 하루에 다찍은 것이 아니고, 몇일에 걸쳐 한장씩 찍었다. 막히는 날이 따로 없다. 언제나 막힌다.
여긴 짜투작 시장 앞이다. 방콕의 신시가지 쪽은 어디를 가든 막힌다. 그냥 전철타고 다니는게 제일 편하다.
짜투작 시장편에 말씀 드리겠지만, 아쏙역에서 전철을 타면 짜투작시장까지 전철이 바로 온다.
태국은 나무를 베지 않고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 푸켓 빠통비치 주변에서 야자수 3그루가 지붕을 뚫고 올라온 집도 있었다.
여기 파크프라자 호텔 옆의 집도 나무를 그대로 두고 이렇게 집을 지었다.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가 나기도 하지만 굉장히 독특하다.
자. 이제 파크프라자 호텔 바로 옆의 맛집을 소개하겠다. 가게 이름이 좀 애매하다. P.4 Kitchen? P4키친? 이다. 이게 뭘 뜻하는 것일까? 태국어 잘 하시는 분은 이게 뭘 뜻하는 지좀 알려주삼. 그리고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다. 보통 태국에서 오전부터 문여는 집이 흔치 않다.
조그마한 골목에 사람이 전혀 없게 생겼지만, 오홋 안에 사람이 좀 있다.
태국의 낮에 식당에서 술을 마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왜냐면 태국은 주류법이 까다로와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오후5시 이전에는 술을 팔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려면 식당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태국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식당에 정수기가 대부분 없다. 그래서 물을 사먹어야 한다.
보통의 식당에서 물값은 생수 조그만거 한병에 10밧, 그리고 얼음을 달라고 하면 얼음은 5밧이다. 참고하자.
요건 새우를 매운소스에 볶은 것이다. 요것도 국물이 끝내준다. 밥비벼 먹으면 밥도둑이다. 강추 ~!! 가격은 100밧(3,600원) 정도였던거 같다.
이건 모닝글로리 볶음이다. 이거 완전 대박이다. 보기엔 뭐 별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정말 정말 맛있다.
간장과 향신료같은 양념으로 볶은것 같은데 어찌 이런 재료로 이런 맛이나는지 정말 신기했던 음식이다.
요것도 강추~!!! 가격은 80밧(3천원) 정도.
밥도 제법 많이 준다. 가격은 15밧(550원) 이다.
자~ 파크프라자호텔 옆에 있는 P4키친에서 배도 두둑히 채웠으니 소화도 시킬겸 동네 한바퀴 돌아볼까요~
이제 쑤쿰빗 주변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가보자. 왼쪽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친 이름을 기억하자. '쏘이카우보이' 유흥업소 대박 밀집지역이다. 푸켓에서 본 어고고빠들보다 좀더 강렬한 곳인가보다.
이 동네는 골목의 여자/남자들 분위기 부터가 흐믈흐믈한게 뭔가 요상한 분위기다. 필자는 와이프랑 같이가서 아무도 잡지 않더라.ㅎㅎ
남자들끼리 또는 여자들끼리 놀러 간다면 한번쯤 가볼만도 한 곳이다. <지도제공:태사랑>
※ 이 곳 술집에 가실 때는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습니다. 만약 술집에 들어갔는데 태국여자들이 같이 맥주마시자고 하고 마음대로 합석한다면 주의하세요. 술 다 먹고나면 여자들 차지 한명당 300바트씩 + 맥주값 병당 300바트를 청구해 버립니다. 또는 여자들 벌거벗고 봉춤추는데 가면 외국인임을 알아보고 맥주값 100밧 + 쇼비용 1,200바트를 한사람씩 다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쑈비용을 별도로 받지 않고 맥주값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골목 바로 입구에 찍은 사진이다. 저기 안쪽에 사람들이 다글다글 보이기 시작한다.
와우 흥청망청 흐믈흐믈 사람들 분위기가 장난도 아니다. 언능 빠져나가야겠다. ㅠㅠ
호텔로 돌아오는 길 육교위. 밤 11시가 넘었지만 아직까지 차들이 많다.
이렇게 아까운 방콕에서의 하루가 또 흘러간다.
육교에 누워계시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저씨도 있네... 태국엔 길거리에 정말 정말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도 돌아다니면서 애기 업고 구걸하는 아주머니를 보면 그냥 못지나치겠더라. 주머니에 있는 동전은 싹 털어주곤 했다.
#17편 계속.. 섹소폰 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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