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에서의 마지막 날은 사파 레전드 호텔(Sapa Legend Hotel)에서 묵었습니다. 앞서 묵었던 시너리 호텔도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은 곳이었지만, 사파 호수 근처 시내 중심부에서 마지막 날 밤을 불태우기 위해 옮겼어요. 이 근처엔 호텔이 굉장히 많은데, 신축건물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사파 레전드로 결정!
그리고 내일 하노이로 가는 버스 타는 곳인 인터버스라인도 호텔에서 가까워서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분들에겐 편리합니다. 그런데 사파에는 '레전드 호텔'이 두 곳이 있으니 혼돈하지 마시고요. 호텔 됨됨이는 어떻게 되나 내려가 볼까요~
숙박 요금은 2인 조식포함 $54달러에 하룻밤만 묵었습니다.
소수민족 마을 트래킹 하기에는 시너리 호텔 같이 사파 끝에 붙어 있는 호텔들이 괜찮은데, 시내에서 구경하고 놀기에는 호수 근처가 아무래도 위치가 좋아요. 레전드호텔 위치는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이 방은 슈페리어 룸입니다. 디럭스 룸은 호수와 조금 더 가깝다는 것 말고는 여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신축이라 그런지 시설도 다 새것이고 깨끗해서 좋네요.
TV에 한국 채널은 없어요~
제가 늘 애용하는 금고와 냉장고도 있습니다.
무료 생수, 그리고 차와 커피도 있고 비교적 비싼(?) 호텔이라 그런지 웰컴 과일도 준비되어 있네요! 데헷~
그리고 정말 좋은 건 욕조가 있더라고요. 함롱산 트래킹도 가야 되고, 시내 구경도 가야 해서 발이 좀 피곤하겠다 싶었는데, 오늘 밤은 뜨거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겠네요. 어메니티도 치약, 칫솔을 포함해 있을 건 다 있답니다.
게다가 발코니도 있어요! 담배 피우는 분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호텔일 겁니다. ㅎㅎㅎㅎ
슈페리어 룸에선 호수가 쪼그맣게 보이네요. 디럭스 룸이나 스위트 룸 쪽으로 가면 점점 사파호수와 가까워집니다.
조식 됨됨이는 또 어찌되나 들어가 볼까요. 조식당은 1층에 있어요.
이른 아침, 입이 아무리 까끌거려도 조식은 꼭 먹어야 하잖아요? 음식 종류는 생각보다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손수 반미도 하나 만들어 먹고,
아침부터 2접, 3접 빈 접시는 늘어만 갑니다.
호수 바로 옆 사파 레전드 호텔은 신축이고 새로 영업을 시작한 곳이라 그런지, 가격대비 객실과 조식이 괜찮은 호텔이었어요. 사파에서 몇 일 묵어야 한다면 한 호텔에만 머물지 말고, 저처럼 트래킹을 위한 호텔과 시내 구경을 위한 호텔을 두 곳에서 머물길 추천합니다. 이 동네는 호텔 천국이라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널린게 호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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