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 #25 - 꽁꽁 숨어 더 예쁜 인테리어 소품샵 'Dreamers & Myriad'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제가 묵고 있는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서호(Ho Tay)를 끼고 있습니다. 이 주변으로는 고급 주택가들이 모여 있고, 조금 고급스러운 호텔들이 모여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상가들은 그리 많지 않고 아름아름 입소문이 난 상점들이 조금 있습니다. 하노이 여행자들은 대부분 호안끼엠 호수 근처 호텔에서 대부분 묵을 텐데, 일부러 택시 잡아타고 서호 주변에 마사지 센터 '야쿠시(Yakushi)'로 많이 갑니다. 고급스럽고 북적이지 않고 서비스가 굉장히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 인터콘티넨털에서 야쿠시 가는 길목에서 예쁜 인테리어 소품샵을 하나 만났습니다.

미리어드(Myriad) & 드리머스(Dreamers)


가게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제 생각엔 옷가게와 소품가게 주인장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2층이 옷가게 미리어드고 1층은 디자인 소품샵 드리머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 지도를 확인하세요. 호안끼엠 방면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습니다. 지도 상단 쉐라톤 호텔 위로 야쿠시 센터(Yakushi Center)도 보이네요.







그냥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눈에 하트 뿅뿅 달게 생겼어요. 와이프는 완전 신나는지 갈 생각을 안하네요. ㅎㅎㅎㅎ











베트남 어느 쇼핑물에 파는 소품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대중적인 작가의 작품도 있는 것 같고, 디자인이 독창적인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소품도 있고 가구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가구를 사고 싶지만 가져 갈 수가... ㅡㅡ;;







베트남이 대나무 제품이 유명한가 봅니다. 하노이에 대나무 거리도 있던데, 전등갓을 사고 싶지만... 얘도 부피 때문에 온전하게 집까지 가져갈 자신이 없네요.. 아깝다...











가격은 대부분 1천 원에서 몇 천 원 선인데, 베트남에선 비싼 제품이더라도 한국 사람에겐 그리 부담이 안 가는 가격대입니다. 그리고 가성비는 둘째치고 남다른 디자인이면 우린 정당한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잖아요? ^^*












그리고 제 눈에 확 들어온 나무 도마. 이건 몇 개 꼭 사서 선물로도 써야겠네요. 모양이 다 달라서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한국에선 가격이 싸야 2~3만원 정도 해서 손 떨리던데 여기선 마구마구 살 수 있어요!







나무 도마 가격은 75,000동(3,750원) 정도 합니다. 지금 집에서 빵 도마로 잘 쓰고 있는데 나무 향도 좋고 질이 참 좋더라고요.












남자인 저도 재미나게 구경하는데, 요리하는 여자들은 정말 좋아할 겁니다. 아마도...







빈티지하지만 예쁜 그릇들도 많네요. 하드 케리어를 하나 더 살까나... ㅎㅎㅎ







개인적으론 안 깨지는 나무 제품에 관심이 더 가네요.







포장도 바스락 거리는 종이에 드리머스(Dreamers) 도장과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이 앞을 오며 가며 뭔가 싶었는데, 들어와 보길 잘했네요. 혹시라도 야쿠시 가거나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호텔에 묵는다면 꼭 구경 가세요. 구경은 공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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