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모두가 즐거운 가을 사과밭 체험여행 '은성농원' | 예산여행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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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뜨고 있는 ‘욜로(YOLO)’라는 유행어가 있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고, 현재를 적극적으로 즐기라는 뜻입니다. 충남 예산군 예산사과와인(은성농원)에는 지금 한창 사과가 무르익고 있어요. 오랜만에 멋진 풍경 뒤로 하고, 호젓한 사과밭을 걸어보고 체험도 할 겸 예산으로 떠났습니다. 경기도에서 가까워서 한 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더라고요. 미래를 굳이 희생하지 않더라도 멋진 산책도 하고 적은 금액으로 체험도 하고 사과도 먹어보고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사과향기 가득한 가을을 만끽하러 내려가 볼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근처 도토리 나무에서 데굴데굴 굴러온 도토리가 한가득이네요. 6천 그루의 사과나무를 기르다 보니 도토리는 관심 밖인가 봅니다. ^^*







은성농원에는 사과 과수원이 2만평 정도에 6천그루 정도가 자라고 있어요. 예산은 전국적으로 사과 산지로 유명한데,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커서 사과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과수원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유럽의 어느 농장에 온 것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사과가 빨갛게 잘도 익고 있어요~











사과가 따보고 싶어서 체험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5개 1만원의 체험료를 내면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큰 걸로 맘대로 따보라고 하시길레, 당장 실행에 옮겼지요~







바구니를 하나 주시던데, 사과는 손으로 살짝만 돌리면 떨어져서 가위는 필요 없더라고요. 제사상에 올려도 될 것 같은 아주 큼직한 사과 5개 만원이면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네요. 돈을 떠나서 사과 고르면서 산책도 하고 사과도 따고 재미있어요.







건물 안에는 뭐가 있을까 들어가 볼꺼나~







과수원을 나와 맞은편 와이너리에 들어오니 와인, 즙, 약과, 말랭이, 강정, 부각 등 제법 다양한 사과 가공품이 전시되어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네요.






찾아가는 양조장...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경기도 광명동굴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은성농원 사과와인은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와이너리 투어(5천원)를 하면 지하 오크통에서 바로 꺼낸 와인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다 와인 저장고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지하에 있다고 보여준다고 해서 따라갑니다.







제법 큰 공간에 저장고도 있고 숙성실도 있고 색다른 구경가리가 있어요.

















그리고 여기까지 온 김에 사과파이 만드는 체험도 해봅니다. 선생님이 자세히 가르쳐 주기 때문에 어렵진 않네요.







아이들도 재미나게 잘 따라 합니다.







반죽해서 사과 올리고 오븐에 넣어 구으면 끝~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사과파이 맛이 완전 꿀맛이에요. 예산사과와인(은성농원)에서는 다른 체험거리도 있는데, 와이너리 투어, 와인 만들기도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과수원 옆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선 숙박도 가능하고 백반, 파스타, 바비큐 파티로 즐거운 식사도 가능하답니다.


1. 체험프로그램 : 와이너리 투어(5천원), 와인 만들기(15,000원, 20명 이상), 사과따기(5개 1만원), 애플파이 만들기(7천원), 사과잼 만들기(7천원)

2. 게스트하우스 숙박 : 4인실 6만원(방1+화장실), 8인실 12만원(큰방1+거실+주방 또는 방2+거실+주방, 취사가능)

3. 식사 : 가정식 백반 8,000원, 통삼겹 바비큐+가정식 백반 15,000원, 통삼겹 바비큐+샐러드+파스타 15,000원.

5. 이용시간 : 체험 시간 유선으로 협의 가능

6. 홈페이지 : http://www.chusawine.com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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