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뫼골마을에는 가을이 진하게 내려앉았습니다. 이 마을은 진주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젊은 농촌체험마을인데요. 지금은 감이 탐실하게 잘 익어 있어요. 수확도 하고 여러 체험이 있는 농촌체험마을인데, 아이와 함께 아무 일 없던 일상에서 '별일 있는' 재미난 하루가 될 거예요. 저는 감 따는.... 것보다 먹으러 찾아갔어요.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여기는 가뫼골마을 체험장. 체험은 여기 외에도 광제산 아래 토담과 그 아래에 엄목정, 그리고 덕실재 넘어 소태골에도 있습니다.
날 격하게 반겨주던 마을 강아지. 처음엔 도둑인가 싶어 격하게 짖더니만, 내 손가락 한 번에 내편이 됨. ㅎㅎㅎ
벼도, 감도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세상 색 중에선 가을 색이 제일 이쁘네요~
가뫼골에 있는 수 천 그루의 감나무에서 올해도 풍년이란 걸 느낍니다.
감이 튼실하게 잘도 익었네요. 얘는 홍시로 만들어 먹는 대봉감인가요? 아무튼...
마을에는 감나무만 26종 키우고, 자두, 매실 등 다른 나무도 많이 있어요. 다른 계절에도 수확체험과 만들기 체험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얼굴이 어여뻐 원본으로 올리고 싶었으나, 너도 시집은 가야하니 모자이크로 처리해줄게. ^^*
콩을 다 털다 말고 내버려둔 키에서 가을이 느껴지네요.
주인장이 필요하면 가져가라는데, 메주콩을 어따 쓰나, 콩국 끓여 먹을 수도 없고. ^^*
얘네들은 떡메치며 힘 자랑을 ㅎㅎㅎ 가뫼골마을엔 체험거리가 생각보다 많아요. 물론 미리 예약하고 가야하지만, 계절에 따라 수확, 만들기 등 체험은 계속 있나 보더라고요.
감나무 옆에 무심하게 자란 모과나무도 겨울을 준비하는 향기를 한껏 내뿜고 있습니다. 이제 곧 서리 내리면 온 세상은 삭막해지니 가을여행 열심히 떠나보세요~ ^^*
<찾아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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