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 여행 #11-매력 터지는 예술의 도시 '조지타운 벽화' 총정리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계로 나를 떠미는 것.

페낭 조지타운(George Town)은 200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조지타운의 역사를 쉽게 이미지화하기 위해 벽화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벽화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 보실 그림이고요. 또 다른 하나는 Marking George Town으로 금속 조각을 세우는 사업이었어요. 금속 조각도 볼 거리가 많아 다음 글에서 자세히 보여드리기로 하고요. 오늘은 매력 터지는 조지타운의 벽화를 총정리 해봅니다.

제가 페낭에는 꽉 찬 4일을 머물렀는데 대부분의 벽화를 다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여행 가이드나 안내 팜플렛에도 벽화의 모든 위치가 나오지 않고, 또 신진 예술가들이 새롭게 그리고 있는 곳도 있어서, 100% 다 찾았다고 장담할 순 없는데요. 그래도 최대한 많은 벽화를 찾고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걸 감안해서 그 중 느낌있는 벽화 30여 편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전거를 탄 아이들자전거를 탄 아이들(Kids on Bicycle)


위 벽화는 유명한 화가 어니스트 자카르빅(Ernest Zacharevic)의 '자전거를 탄 아이들(Kids on Bicycle)'이란 작품입니다. 자카르빅은 조지타운 벽화 사업 'Street Art'를 대성공으로 이끈 장본인인데요. 그의 작품은 도시 전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힌 버스 데폿 아트 센터에 있는 그림은 다음에 따로 보여드릴게요.






의자 위 소년의자 위 소년(Boy on Chair)


구멍가게 앞에 그려져 있는 '의자 위 소년'






창 밖을 내다보는 고양이창 밖을 내다보는 고양이


벽화에 유난히 고양이가 많습니다. 이유는 도시에 쥐가 많아서 고양이를 그렸다고 하네요.





바나나를 탄 사람들바나나를 탄 사람들


서양에도 동양인을 조롱하는 말 중에 '바나나'란 말이 있습니다.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얀색으로 채우고 싶어 하는 동양인의 습성을 조롱하는 말인데, 조금 씁쓸한 벽화네요.






과자를 만드는 아이과자를 만드는 아이







어느 갤러리 담벼락 벽화






트라이쇼 맨트라이쇼 맨(Trishaw Man)


삼륜 인력거를 끄는 '트라이쇼 맨'. 이 벽화를 보고 싶어 정말 많은 골목을 해맸는데, 청팟제 맨션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우산도 없이 홀딱 젖은 상태로 찾았습니다. 찾고 나니 힘든 건 싹 잊혀지네요.







어느 맨션 앞 복도






쿵푸 소녀쿵푸 소녀(Kungfu Girl)


창문 두 개를 짚고 나르는 쿵푸 소녀. 건축물의 모양이나 구조를 적극 활용한 벽화가 많습니다.






인디언 보트맨인디언 보트맨(The Indian Boatman)


인디언 보트맨 같은 2~3층 규모의 건물 외벽에 그려진 초대형 벽화들도 참 많습니다.















집 안을 들여다 보는 호랑이집 안을 들여다 보는 호랑이





벤치 옆 강아지벤치 옆 강아지


센스 넘치는 강아지 벽화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펍 건물 외벽














깔끔한 그랜드 스위스 호텔 진입로 벽화







조그만 가게들 입구에도 벽화는 어김없이 그려져 있습니다.







패션 소품 파는 가게 앞







피자 가게 앞






향 피우는 소녀향 피우는 소녀





낡은 오토바이낡은 오토바이(Old Motorcycle)


버려진 낡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벽화도 매력 넘칩니다.






공룡 잡은 아이공룡 잡은 아이







담벼락에 대형 담배 꽂은 입체적인 그림도 멋집니다.






스키피스키피(Skippy)


'스키피'라는 고양이 벽화도 재미있어요. 지금은 약간 흐려졌는데,







골목을 꺾으면 고양이를 보고 숨은 쥐가 있네요.






행운의 고양이만큼 사랑해주세요.행운의 고양이만큼 사랑해주세요.(Love me like your fortune Cat)


얘는 행운의 고양이 인가 봅니다. 행운의 고양이만큼 사랑해달라는데,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쥐를 보고 있는 고양이가 재미있네요.






창문 너머 아이들창문 너머 아이들(Children behind Window Bar)


아이들이 창문 너머 자전거 위에 놓아둔 딤섬을 훔쳐 먹으려고 하네요. ㅎㅎㅎ






사자 춤사자 춤(Lion Dance)






거북이를 탄 소녀거북이를 탄 소녀(The Turtle Rider)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칠 뻔 했던 벽화. 꼬마 소녀가 거북이를 타고 가네요.


글 하나에 사진을 무한정 올릴 수가 없어 매력있는 벽화 30여 편을 총정리 했습니다. 지도에 표시하려고 시도를 했는데, 지도 전체가 점으로 찍혀 그러질 못했어요.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여행에서 벽화 찾아 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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