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여행 #3-간판 없어도 맛있는 바베큐 치킨, 쏨땀 식당

여행, 익숙함과 편리함을 버리고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하고
미지의 세상으로 나를 떠미는 것

한국에서 24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도착한 빠이(PAI). 미친듯이 드리프트 운전하는 기사 덕분에 온몸에 힘이 다 빠진 상태. 24시간 동안 빵 하나와 커피 한잔을 마셨으니, 일단 배부터 채우고 돌아다녀 볼까요. 빠이 터미널 옆에는 투어상품 판매하고 오토바이 대여해주는 AYA Service PAI란 곳이 있어요. 아야 서비스 바로 맞은편엔 간판 없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 쏨땀이 참 맛있더라고요.



겉 모습으로 식당임을 알 수는 있는데, 선뜻 들어가기 쉽지않은 모습이에요. 태국 번화가는 간판이 있지만 시골 국도변은 대부분 간판 없는 식당이 많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아야 서비스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구글맵 참 좋아요. 네비게이션 기능도 있어 오토바이 타고 찾아가기도 쉽고요.






한국인 여행자가 거의 없는 빠이에 어느 여행자가 적어놓았네요. 그래 시키는 대로 쏨땀이랑 치킨을 먹어주마!





여기는 작은 식당 겸 살림집입니다. 대충 자리 잡고 뭘 먹을까.... 메뉴판이 있으려나?






해외에서 메뉴판을 보면 그 나라의 영향력을 알 수 있어요. 빠이에서 만난 동양인 여행자는 거의 없었는데, 중국어가 영어보다 위에 있네요. 암튼 쏨땀(Papaya Salad)과 바베큐 치킨(Barbecued Chicken), 찹쌀밥(Sticky Rice), 망고 스무디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쏨땀 30밧(1,100원), 치킨 60밧(2,300원), 찹쌀밥 10밧(380원), 망고 스무디 20밧(760원)입니다.





쏨땀은 매운 맛을 정할 수 있어요. 중간 정도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제법 맵게 느껴지더라고요.






절구로 팍팍 찢어 올린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태국 전역에서 먹은 쏨땀 중에서는 여기가 최고였어요. 매콤하고 약하게 젓갈(피쉬소스) 맛이나서 밥반찬으로 먹기 좋아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겁니다.






한국의 밥은 약간 찰기가 있는데 태국의 쌀밥(Steamed Rice)는 찰기라곤 찾아볼 수 없어요. 그래서 식당에서 꼭 찰밥을 시켰어요. 새콤매콤한 쏨땀이 한국의 김치같은 존재라 고기랑 밥이랑 곁들이면 잘 어울려요.






얘는 까이 양(닭고기 숯불구이). 양으로 봐선 큼직한 닭다리 2개 정도의 양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약간의 소금간만해서 숯불에 구워줘요. 치킨은 아주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그냥한 닭다리 맛입니다. 초벌구이 한 것을 다시 숯불에 데워주는 거라서 기름기 쏙 빠져 촉촉하지 않아요. 같이 나오는 소스가 쌈장같은 맛인데, 쏨땀이 압도적으로 맛있어서 쏨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






태국에서의 첫 망고스무디. 태국 전역 어디서도 20~30밧 정도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죠. 주문하면 큰 망고 하나를 깍아 얼음과 같이 갈아주는데, 달콤한 첨가제를 조금 넣어서 생망고 맛이 진하게 납니다.


빠이는 가기 힘들어서 그렇지 막상 오고나면 예쁘고, 물가 저렴하고 조용해서 멍때리고 놀기에 참 좋아요. 앞으로 차근차근 빠이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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