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 가방 좋아하시나요? 남자인 저도 좋아하는데, 여자라면 더욱 솔깃할 예쁜 라탄 제품이 가득한 곳이 치앙마이에 있습니다. '리행 퍼니쳐 싸카썽'. 이름이 좀 어렵운데 공식 상호가 있지만 간판이 없으니 그냥 '라탄 가게' 정도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이 골목에는 라탄 가게가 한 4-5곳이 모여 있는데, 가게마다 파는 제품이 조금씩 다르고 가격도 약간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맘에 드는 가방이 제일 싼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방, 슬리퍼, 부채 등 몇 가지를 산다면 조금씩 할인도 되니까 흥정은 필수!
이렇게 생긴 라탄 가게가 이 골목여 몇 곳이 더 있습니다. 제가 태국 전국일주를 했는데, 길거리에서 직접 가방을 만들면서 파는 곳도 여럿 만났지만 가장 저렴한 곳은 치앙마이였어요. 그러니 여행 초기라도 혹시라도 다른 도시에서 살 생각 말고 이 동네에서 미리 구매하세요!
여러 곳 다녔지만 그나마 가장 많은 제품이 있는 곳은 '리행 퍼니쳐 싸카썽'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가게 들어오니 손님도 종종 있고 흥정하느라 바쁩니다. ㅎㅎㅎ
캬~ 예쁜 가방들 천지네요. 예쁘지, 저렴하지, 또 생각보다 튼튼해서 오래 쓸 수 있어 좋아요. 10년 전에 산 라탄 가방을 지금도 쓰고 있으니까요.
가방 가격은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150밧~400밧 사이에요.
이 정도 크기면 대충 300~350밧(1만원 초반 대) 정도 합니다. 약간의 흥정 필수!
개인적으로 라탄 부채 정말 사랑해요. 10년 전에 짜뚜짝에서 산 부채를 아직도 쓰고 있어요. 좀 작은 부채도 하나 사고~ 가격은 한국 돈으로 1천원 정도 합니다.
이것도 예쁘네...
슬리퍼도 필수죠. 이게 허름해서 금새 떨어질 것같지만 엄청 튼튼해요.
모자도 하나 사고~
조카 선물용으로도 하나 사고~ 이러다 캐리어 하나 사야하는 거 아닌가 몰라...
다 사고 싶다...
가방만 있는 게 아니고 라탄으로 만든 돗자리, 의자, 수납함 등등 없는 게 없네요.
이건 찹쌀밥 담는 통인가?
스푼 등 주방 용품도 있고...
그러다 다시 가방으로 눈이 돌아가고...
종류가 너무 많아 뭘 살까 고민만 쌓이고...
전등도 사오고 싶고나~
주방 조리도구도 라탄으로 없는 게 없네요.
이건 식당 테이블 가운데 양념장 덮어놓는 건가 보네요. 우리나라 밥상보라고 할까요.
치앙마이는 태국 전국에서 파는 라탄 중에 가장 저렴하고 종류가 많아요. 가게도 여러 개 모여 있으니 구경하기도 좋고요. 뭐, 딱히 사지 않아도 구경만으로도 몇 시간 신나게 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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